미 농무부의 한현순 박사(65, 사진)가 연방 공무원들에 주는 최고상인 ‘2014 대통령상’을 수상한다.
미 대통령 상(The Presidential Rank Award)은 매년 각 기관장의 추천을 받은 고위 연방 공무원 중 업무 실적을 평가해 대통령이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농무부 전체에서는 한 박사를 포함한 4명이 선정됐다.
미 대통령상 시상식은 오는 11월6일 오전 11시 농무부내 제퍼슨 오디토리엄에서 열린다. 수상자들은 백악관에도 초청될 예정이다.
한현순 박사는 “후배 과학자들에는 물론 한인 젊은이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동물 면역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한현순 박사는 미 농무부 산하인 메릴랜드 벨츠빌의 농업연구센터에서 닭 면역연구팀의 팀장으로 재직 중이다.
한 박사는 1969년 도미해 1974년 커네티컷주의 하포드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커네티컷 대학교에서 미생물학 석사, 웨인 주립대에서 면역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80년 메릴랜드의 국립보건연구원(NIH) 근무를 시작으로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NSAID) 면역연구실을 거쳐 농업연구센터로 옮겨 2008년 농무부 내에서 과학자로는 미국 전역에 12명밖에 없는 ‘수퍼 그레이드 사이언티스트(ST-1)’에 올랐다.
한 박사는 특히 3만8천개의 닭 유전자를 해독한 동물 면역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손꼽히고 있다. 그는 올해 아시안으로는 처음으로 농업연구청이 선정한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되기도 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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