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대학에서 한글날 행사가 열린다.
30일(목) 오후 2시30-4시 30분 랭귀지 하우스 세인트 매리 홀에서 열릴 행사에서 이 대학 로버트 램지(동아시아 언어문화학과)교수는 ‘한글로 세계로(Hangul, Korea’s Gift to the world)’를 주제로 훈민정음 창제 배경과 한글의 독창성, 과학성 등을 되짚어 보는 강연에 나선다. 램지 교수는 미국에서 한국어를 학문 대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기초를 만들었으며, 2011년 영문으로 된 최초의 국어사 저술서인 ‘A History of the Korean Language’를 출간, 한국어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한국정부가 수여하는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메릴랜드대 한국어 강좌를 맡고 있는 김영희 전임강사는 “메릴랜드 대학의 한글축제가 20년이 돼 감회가 새롭다. 초창기에는 램지 교수의 강연으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권명원 한글서예가와 학교 근처에서 자동차 정비업을 하는 신현일 대표의 지원으로 공연 및 한국음식도 제공하는 풍성한 행사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행사는 권명원씨의 한글 서예 시범, 워싱턴 소리청(대표 김은수)의 판소리와 민요, 메릴랜드 대학생들의 합창과 K팝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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