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어팩스카운티 선거 지원...투표장에 한국어 안내서도 배치
섀론 불로바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의장이 마크 김 주하원의원, 그레이스 한 울프 헌던 시의원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카운티 정부청사에서 한국어 핫라인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가 내달 4일 실시되는 중간 선거를 앞두고 ‘한국어 핫라인 서비스’를 하고 있다.
카운티가 운영하고 있는 핫라인(703-222-0776)에 전화를 걸어, 3번을 누르면 한국어로 투표 시간, 투표시 유의할 점 등 투표 관련 정보를 들을 수 있다. 또한 투표와 관련해 질문을 남기면 한국어로 몇 시간 내에 답변을 들을 수 있다.
선거 당일에는 투표장소, 유권자 등록 등과 관련해 실시간으로 질문을 받아 답을 해준다.
교육 및 교통 관련 주민 투표 내용을 한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투표 안내서와 함께 카운티 채권 발행에 대한 내용을 알리는 한국어 안내서도 투표장에 배치한다.
섀론 불로바 카운티 수퍼바이저회 의장은 29일 낮 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한국어 투표 안내서에 이어 올해는 한국어 핫라인 서비스를 하게 됐다”면서 “소수계는 투표를 할 때 불편한 점이 있는데 이를 불식시키고 보다 많은 한인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를 실시 한다”고 말했다.
불로바 의장은 이어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다양성은 큰 자산이라고 본다”면서 “앞으로 랭귀지 액세스 서비스를 더욱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지난해 처음으로 한국어 투표 안내서를 실시한데 이어 올해는 베트남어 안내서도 발행했다.
마크 김 VA주하원의원은 “페어팩스 카운티가 법적으로 영어와 스패니시 외에 어떤 다른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법적인 책임은 없지만 한국어와 베트남 언어로 안내서를 제공하고 또한 한국어로 핫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박수를 보낸다”면서 “이제 유권자들은 보다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통해 정부의 노력에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레이스 한 울프 헌던 시의원은 “지난 2-3년 동안 아시아계 커뮤니티는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와 보다 많은 아시아계들의 투표 참여를 위해 노력했다”면서 “이번에 한국어 핫라인 서비스가 실시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브라이언 슈네만 페어팩스 카운티 선관위 국장이 참석, 선거와 관련한 유의사항을 전했다.
슈네만 국장은 “올해 선거부터는 지난 7월 1일부터 실시되는 법에 따라 버지니아에서 투표 참여시 운전면허증이나 여권 등 사진이 들어간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면서 “신분증이 없는 사람은 카운티 정부청사에서 신분증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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