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시는 시 전역의 사업체 및 가정 외부에 설치된 수백 대의 민간 감시 카메라에 경찰이 더욱 신속하게 접근할 수 있게 하는 새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볼티모어시는 ‘시티워치 커뮤니티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위해 2012년 아벨재단으로부터 5만3,000달러를 지원받았다. 당시 시 세출위원회는 경찰이 각 사업체의 감시카메라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데이터베이스를 만들도록 승인했다.
스테파니 로울링스-블레이크 시장은 “우리는 이용할 수 있는 카메라를 4배 이상 확보하게 됐다”며 “이는 즉각적으로 우리의 범죄 감시 능력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이 프로그램의 시행은 이에 맞는 IT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수년이 걸렸다고 덧붙였다.
새로 구축된 시의 데이터베이스는 경찰이 감시카메라망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용한 대형 사업체와 기관들도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존스합킨스병원 방문객이나 메릴랜드교통청(MTA)의 대중교통 탑승객, 다운타운의 하버플레이스나 더 갤러리의 샤핑객들을 관찰할 수 있다.
경찰은 ‘시티워치’ 시스템 가입은 자발적이며, 존스합킨스병원이나 MTA와 달리 민간사업체 감시카메라는 해당구역에서 범죄 신고를 받은 후에만 접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민간 카메라는 경찰이 실시간으로 화면을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볼티모어는 마틴 오말리 시장 시절인 2005년 범죄 감시 카메라를 처음 설치했다. 초기에는 우범지역에 200대 미만이 설치됐으나 지금은 이스트 볼티모어 개발회사 프로젝트 및 호스슈 카지노 주변 카메라를 포함 696대로 늘었다.
경찰은 새 프로그램은 사업체와 경찰 간의 협력관계 향상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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