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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소셜시큐리티 베니핏이 1.7% 인상된다. 금액으로는 작은 돈이지만 유용하게 사용하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다.
■ 소셜시큐리티 새해 1.7% 인상… 유용하게 쓰는 방법
소셜시큐리티국은 내년 소셜시큐리티 베니핏을 소폭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5년 생활비 인상(COLA) 요인에 따라 소셜 시큐리티와 웰페어로 불리는 SSI 베니핏이 1.7% 오른다. 매우 소폭 인상되는 것이지만 그래도 은퇴자들 입장에서는 귀중할 수도 있다. 따라서 내년 소셜시큐리티 베니핏을 받는 수혜자는 월 평균 20달러가오르게 된다. 미국에서 소셜시큐리티 베니핏을 받는 사람들은 6,400만명에 달한다. 이들 중 소셜시큐리티 연금을 받는 5,800만명의 노인들은 내년 1월부터 인상된 금액을 받게 되며 800만명의 SSI 수혜자들은 올해 말인 12월31일부터 인상된 금액을 수령하게 된다. SSI는 65세 이상 빈곤층 노인과 수입이 없는 장애인 및 어린이들에 지급되는 정부 지원금이다.
그런데 1,000달러 내외의 소셜시큐리티 수혜자들로서는 한 달에 고작 20달러 남짓한 금액이지만 이것도 1년이면 개인 240달러, 부부 500달러로 누적된다. 중산층 수입의 은퇴자들은 물론 은퇴자금이 부족한 많은 은퇴자들에게도 생활비에 보탬이 될수 있는 돈이지만 사실 없어도 살 수있을 정도로 적은 금액이다. CBS 마켓워치는 소폭이지만 그래도 인상되는 금액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전문가들을 통해 제시했다.
한 가지 멋진 제안을 한다면 “값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믿는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것”이다. 시카고에 위치한 한 투자자문 회사의 알렉산더 콘드렐은 “한 달에 20달러를 간절히 필요로 하는 그늘진 곳이 얼마든지 있다. 가슴으로 나눌 수 있는 곳을 찾아라”고 말했다.
베니핏의 금액에 따라 인상분이 20달러가 될 수도 있고 40달러가 될수도 있다. 1년이면 개인 240달러(부부 500달러)를 더 받을 수 있고 480달러(부부 960달러)를 넘길 수도 있다. 결코 적은 금액이라고 할 수 없다.
▲투자한다.
재정 전문가들은 안전한 투자처에 장기적 안목을 보고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생활비 인상분으로 추가로 받는 금액은 소액이다. 하지만 분명 여분의 수입일 수 있다.
슈어베스트 웰스 매니지먼트의 로버트 루나 대표는 최근 증시에서 주식가격이 많이 하락했지만 과거 실적이 좋은 회사들을 골라 소액 투자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그는 올해만 거의 35%나 빠진 장난감 회사인 ‘마텔’을 추천했다. 주식 직접 투자가 의심스럽다면 잠재력이 무궁한 스몰캡 펀드를 고려하는 것도 좋다고 맷슨머니의 잭 셰퍼드 부대표가 조언했다.
▲빚을 갚는다.
노인들의 부채가 수년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트랜스 유니언이 지난달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60세 이상 노인들의 평균 융자 밸런스가 모기지, 자동차, 라인오브크레딧, 크레딧카드, 학자금 융자 및 기타 융자를 모두 포함해 2005년에 비해 70%나 증가해 올해 6,800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들 부채 상환금들이 은퇴자의 고정 수입을 갉아먹는 주요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여분의 돈이 생긴다면 부채부터 상환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블루그래스 파이낸셜 플래닝’의 앤드류 슬로안 대표는 “법칙 넘버원은 여분의 돈으로 부채 갚는 것”이라면서 “부채를 조금씩이라도 더 갚게되면 비상금을 만들 수도 있고 또 필요한 것에 사용할 수도 있다는 여유가 생긴다”고 말했다.
▲전문 청소 도우미를 고용한다.
노인들에게는 주거지 청결이 필수다. 면역체계가 약해져 집안 곳곳에 쌓이는 먼지를 제대로 청소해 주지 않으면 큰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작은 공간에서 거주하는 노인들일수록 청소가 더욱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한 달에 한 차례는 대청소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물론 한 달 20달러로는 청소를 의뢰하기는 충분치 않다. 하지만 작은 아파트 공간의 화장실, 바닥 배큠 등의 도움은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에이전시를 통하면 시간당 20달러는 받지만 에이전시를 통하지 않는 청소 도우미는 훨씬 싼 값으로 일을 해준다.
▲유틸리티 비용으로 사용한다.
겨울이면 난방비가 오르게 되는데 많은 노인들의 걱정이 인상되는 난방비를 감당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추위가 심한 지역에 살고 있다면 베니핏 인상분을 모아 겨울 난방비 충당에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짐룩 ‘메인스트릿 파이낸셜 플래닝’ 대표가 밝혔다.
그는 유틸리티 청구서는 “꼭 내야하는 비용”으로 난방, 전기, 물은 특히 겨울동안 없어서는 안 되는 것들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적지 않은 수의 노인들이 유틸리티 비용을 제대로 내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일부 대도시는 연간 3~5%씩 오르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근사한 스테이크를 즐긴다.
20달러로는 스타벅스 커피 6잔 값도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보다는 노인들의 건강을 챙겨주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한 달에 20달러면 매달 8온스 스테이크 2개 정도는 충분히 살 수 있다. 부부가 한 달에 한 차례씩 와인 잔을 기울이며 스테이크로 몸에 필요한 단백질을 공급해 주는 것도 좋다.
금융 동향 전문 사이트 ‘뱅크레이트 닷컴’ 워싱턴 DC 지부의 마크 햄릭 재정고문은 스테이크 가격이 비싸져 고정 수입으로 살아가는 은퇴자들에게는 고급 음식이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농부부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필레미뇽 가격이 파운드(16온스)당 14.40달러에 미치고 있으며 T-본스테이크는 파운드당 7.94달러 내외이다. 스테이크는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지만 매우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기도 하다.
▲영화를 감상한다.
개인 재정 조언 웹사이트인 ‘인터레스트 닷컴’ (interest.com)의 마이크산티 편집장은 “한 달에 한 번은 집에서 나와 부부 또는 친구와 어울려 영화를 보는 것도 정신건강에 좋다”고 말했다.
많은 영화관에서 아침에 ‘조조할인’을 해주고 있다. 일반 상영이 15달러 한다면 8달러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산티 편집장은 “노인들에게있어서 고독은 가장 무서운 적”이라면서 “매달 한 차례 이상 극장 나들이도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훌륭한 그리스 와인을 마셔본다.
100달러가 훌쩍 넘는 보르도 또는 캘리포니아산 카버네 와인을 구입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들 와인을 마시기에는 너무 비싼데다가 어딘가 손해보는 기분이 들 때도 있다. 또 한 달에 20달러로 구입할 수 있는 와인들도 아니어서 많은 은퇴자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그래서 뉴욕 몰리보스 식당의 카말 코이리 와인 디렉터는 20달러대의 그리스 와인을 권했다.
고대 그리스 신화를 읽다보면 와인은 그리스 문화의 중추였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지난 수세기동안 그리스 와인산업은 그다지 빛을 보지 못했다.
코이리 디렉터는 그런데 지난 10년간 그리스 와인은 생산기술 개발 등으로 상당히 우수 상품을 많이 내놓고 있지만 아직은 와인 소비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 제품이 병당 25달러 이하이고 15달러 이하로도 좋은 와인을 고를 수 있다는 것이다. 와인 한 병으로 여유로운 노년의 은퇴생활을 즐기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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