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여자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무료 호신술 강좌를 여는 윤다영 양이 책을 이용한 자기 방어술 시범을 보이고 있다.
버지니아의 한인 여고생이 동급생들을 위해 호신술 워크샵을 열 예정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비엔나에 거주하는 샬롯 헤플마이어 양(17세, Charlotte Heffelmire: 한국명 윤다영). 맥클린 고등학교 12학년에 재학 중인 윤 양은 오는 16일(일) 오후 1-5시 비엔나 커뮤니티센터에서 호신술 강좌를 연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13세-19세의 여자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태권도를 활용한 자기 방어방법과 기술을 지도할 예정이다.
윤다영 양은 “모든 여성들이 위기상황에서 자기를 지킬 수 있는 호신술을 배워야 하나 대다수 청소년들은 어른들에 비해 그렇지가 못하다”며 “이번 워크샵에서는 다양한 자기 방어술과 위기 대처법에 대해 시범과 함께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양은 초등학교 때부터 태권도를 시작해 현재는 블랙 벨트다. 그는 고등학교를 마치고 사관학교에 진학하거나 의사가 될 꿈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윤 양은 지난 여름 워싱턴 DC의 연방수사국(FBI) 본부와 콴티코 지부에서 ‘미래의 첩보원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연수하기도 했다.
또 2010년부터 ‘변화의 바람(Winds of Change)’이란 비영리재단을 조직해 북한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풍선 보내기 운동을 해오고 있다. 한국의 휴전선 인근에서 풍선 아래에 1천원 지폐와 ‘모두 힘내라’는 작은 메시지가 적힌 종이를 달아서 바람에 북녘으로 날려 보내는 운동이다.
윤 양은 연방 정부에서 일하는 아버지 헤펠마이어 씨와 어머니 윤다미 에큐 여행사 대표의 딸이다.
다영 양은 “이번 호신술 강좌에 많은 한인 청소년들도 참가해 자신을 스스로 지킬 수 있는 방법을 더 많이 알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의 (703)255-6360.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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