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사회 총회, 신임회장에 유종영 목사… 회장 선거 6차례 투표 진통
메릴랜드한인목사회(회장 강장석 목사)가 6차례나 투표를 하는 진통 끝에 차기회장으로 유종영 목사(열린한인침례교회)를 선출했다.
목사회는 3일 오전 버톤스빌 소재 새소망교회에서 가진 제22차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 및 부회장을 뽑았다. 20여 참석자들은 전, 현직 회장 5인으로 구성된 공천위원회에서 추천한 두 명의 후보를 차례로 부결했고, 강장석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혔지만 이 또한 받아들이지 않았다. 참석자들은 결국 공천위가 추천을 포기하자 각자 원하는 후보를 적어내는 무기명 투표를 진행했다. 두 차례의 투표에서도 과반수가 나오지 않자 다득표 순으로 3명의 후보를 선정, 재투표한 끝에 최다득표를 한 유종영 목사가 당선됐다.
유 신임회장은 “목회자들의 화합 및 건강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교회협의회와 협력을 강화하고, 목회자 친목을 위한 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부회장 선거에서도 두 명의 후보가 동수를 이뤘으나 회장 대신 임시로 진행을 맡은 안계수 목사가 캐스팅 보트를 행사하고 이를 참석자들이 받아들여 김철수 목사(메릴랜드한인교회)가 부회장에 당선됐다.
회장 선출에 앞서 사모 위로의 밤, 동부지역 연합체육대회, 필라목사회 초청 친선경기, 가족 초청 가을운동회 등 사업에 관한 총무 보고와 총 수입 1만7,720달러, 총지출 1만6, 769.45달러, 전년 이월금 포함 잔액 1,036.54달러의 회계 보고가 서면으로 이뤄졌다. 또 회원 및 투표 자격, 선거 방법 등을 둘러싸고 논쟁이 있었다.
총회에 앞서 가진 예배에서는 강장석 목사가 ‘안드레의 신앙’을 주제로 설교했다.
참석자들은 회장 및 부회장 선출 후 임원진 선임을 신임 회장과 부회장에게 위임하고 4시간에 걸친 총회를 마쳤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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