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케어 등록 돕는다며 바가지 플랜 제공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사기 사건이 끊이지 않아 관계 당국에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볼티모어카운티경찰에 따르면 지난 4월 초 이래 20명 이상의 노인이 사기절도 피해를 입었다.
용의자들은 카운티 수도국이나 BGE 등의 직원을 가장, 수도관 등의 점검이 필요하다고 피해자들을 속인 다음 한 명이 계속 대화를 유도하는 동안 다른 한 명이 집 안으로 몰래 들어가 현금과 귀금속, 귀중품 등을 훔쳤다.
경찰은 사기절도를 피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알지 못한 문제를 수리하겠다며 집을 찾아온 수리공을 집 안으로 들이지 말고 ▲다른 사람이 집 안 혹은 주변으로 당신을 이끌도록 하지 않으며 ▲누군가 집을 점검하겠다면 집 안으로 들이기 전 신분증과 회사 전화 번호 등을 확인할 것 ▲집 밖에 있을 때는 문을 잠그고 ▲누군가 집에 들어오려 하거나 사기절도가 의심되면 즉시 ‘911’으로 신고할 것 등을 당부했다.
한편 하워드카운티 대민국은 메디케어 및 오바마 케어 등록 시즌을 맞아 대상자들에게 주의를 경고했다.
대민국은 지난 달 15일부터 시작된 메디케어 등록 및 15일부터 시작되는 오바마 케어 등록과 관련 이를 돕겠다는 불법적 행위에 대한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메디케어는 12월 7일, 오바마 케어는 내년 2월 15일까지 등록을 받는다.
로이스 미킬라 대민국장은 “메디케어나 오바마 케어 등록은 일반인들에게 익숙하지 않고, 새로 바뀐 규정들을 알기 어렵다”며 “사기꾼들은 이를 노려 존재하지 않거나 불필요한 상품들을 판다”고 밝혔다. 미킬라는 “하지만 사람들은 주나 지방 기관에서 무료 혹은 신뢰할 만한 도움을 주는 것을 잘 알지 못한다”며 “사기꾼들은 이 틈을 노려 불법적이거나 비도덕적인 제안을 한다”고 우려했다.
노인국은 지난해 메디케어 대상자들을 찾아다니며 불법적으로 필요하지도 않은 플랜을 제공하는 보험판매원에 대한 주의를 당부 한바 있다.
또 이로 인해 제때 등록하지 못해 벌금을 물거나, 비용이 비싼 플랜에 가입하는 피해도 나타났다.
당국은 이와 관련 피해를 막기 위한 예방책을 웹사이트(www.howardcountymd.gov/openenrollmentscams.pdf)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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