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카운티 이그제큐티브 공화 키틀맨 당선
하포드카운티의회 공화 후보 7석 싹쓸이
볼티모어카운티 던닥서 공화 후보 첫 당선
올해 중간선거에서 나타난 공화당 열풍은 볼티모어지역에서도 드셌다. 공화당 후보들은 민주당 우세지역에서 박빙의 승부 끝에 승리를 거둬며 지역 정치 지형을 바꿨다.
▲하워드카운티
우선 전통적으로 민주당 아성인 하워드카운티의 카운티 이그제큐티브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인 앨런 키틀맨이 민주당의 코트니 왓슨을 힘겹게 누르고 당선됐다. 키틀맨은 총 5만1,389표로 51.33%의 지지를 얻어, 4만8,631표로 48.57%의 지지를 얻은 왓슨에 2,758표, 2.76% 차이로 이겼다.
변호사인 키틀맨(56)은 카운티의원을 역임하고, 2004년부터 주상원의원으로 재임 중이다. 민주당 지지자가 공화당에 비해 3대2로 많은 하워드에서 공화 후보가 당선된 것은 사상 두 번째이며, 1990년대 이후 처음이다.
카운티의회는 민주당의 존 와인스타인, 캘빈 볼, 젠 터라사, 메리 케이 시가티 등과 공화당의 그렉 팍스가 당선, 민주당이 다수당으로 남았다.
▲볼티모어카운티
볼티모어카운티에서는 주지사 선거에서 공화당의 래리 호건 후보가 59.3%의 압도적 지지를 얻었으나 민주당이 케빈 카메네츠 이그제큐티브와 카운티의회 다수당 수성에 성공했다.
카메네츠는 13만7,900표로 56.04%의 지지를, 공화당의 조지 하만은 10만7,582표로 43.72%의 지지를 얻었다.
카운티의회에서는 민주당의 톰 쿼크, 비키 알몬드, 줄리안 얼 존스, 스캇 셜렌버거 등 4명이 당선되고, 공화당은 던닥 지역의 제7선거구에서 16년간 재임 후 은퇴하는 민주당의 존 올체우스키 자리를 토드 크랜델이 꿰차고 웨이드 칵, 데이빗 막스 등이 당선됐다. 던닥 지역에서 공화당 의원이 나온 것은 선거구가 만들어진 1956년 이래 처음이다.
▲앤아룬델카운티
앤아룬델카운티에서는 예상대로 공화당의 스티브 슈 후보가 10만3,136표, 61.49%의 득표율로 민주당의 조지 존슨 후보를 무난하게 물리쳤다. 존슨은 6만4,268표로 38.32%의 지지를 얻었다.
주하원의원을 두 번 역임한 슈 당선자는 “앤아룬델카운티 주민들은 우리 카운티가 메릴랜드를 세금을 낮추고, 정부를 규모는 축소하나 책임은 늘리는 새 방향으로 이끌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카운티의회는 곳곳에서 접전을 벌인 끝에 공화당이 4-3으로 다수당이 됐다.
민주당은 피트 스미스, 앤드류 프루스키, 크리스 프럼보어, 공화당은 존 조셉 그래소를 비롯 더렉 핀크, 마이클 앤서니 퍼로트카, 제리 워커가 각각 당선됐다.
▲하포드카운티
하포드카운티에서는 공화당의 베리 그래스맨이 낙승했다. 그래스맨은 6만4,545표, 74.81%의 득표율로 민주당의 조셉 워너를 따돌렸다.
공화당은 보안관 선거에서도 제프리 갈러가 2선의 현역인 민주당의 제시 베인을 56.5% 대 43.59%로 물리쳤다.
공화당은 또한 카운티의회가 만들어진 1972년 이래 두 번째로 7석을 싹쓸이했다. 카운티의장에 리차드 슬러츠키가 당선된 것을 비롯 마이크 퍼론, 조 우즈, 제임스 짐 맥매한, 채드 슈로즈, 패트릭 빈센티, 커티스 부라 등이 승리를 거뒀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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