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안 커뮤니티센터 건립‘마스터 플랜’나왔다
코리안 커뮤니티 센터 건립 기금모금 만찬 행사 참석자들이 센터 건립을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앞줄 왼쪽서 네번째가 황원균 건립 준비위 간사.
200명 수용 강당-10~20개 교실-10개 사무실
페어팩스 정부청사서 첫 기금모금 만찬행사
코리안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한 첫 기금모금 행사가 시작됐다.
코리안 커뮤니티센터 건립준비위(이하 준비위, 간사 황원균)는 8일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청사에서 섀론 불로바 페어팩스 카운티 의장, 강도호 워싱턴 총영사를 포함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1회 기금모금만찬을 갖고 비전 및 향후계획을 소개했다.
해롤드 변 운영위원장은 “준비위는 2017년 11월 코리안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갖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현재 계획은 200여명이 들어갈 수 있는 강당과 10-20여개의 교실, 10여개의 사무실이 들어가는 500만달러 규모의 센터를 건립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금모금은 지난해 9월부터 시작돼 현재 2만달러 정도가 모금됐지만 정치인과 한인들을 대거 초청하는 기금모금만찬을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마크 김 버지니아 주하원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스프링필드 디스트릭의 팻 헤러티 수퍼바이저, 브래덕 디스트릭의 존 쿡 수퍼바이저도 참석, 한인들의 염원인 코리안 커뮤니티센터 건립에 도움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그레이스 한 울프 헌던 시의원과 지미 리 전 버지니아 주 상무부차관은 커뮤니티 센터 건립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인사회가 힘을 모을 것을 호소했다.
황원균 간사는 환영인사를 통해 “벽돌 하나하나를 쌓는다는 마음으로 커뮤니티 센터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오늘 행사에 참석한 여러분과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 관계자, 그리고 준비위원들이 함께 한다면 센터 건립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섀론 불로바 페어팩스 카운티 의장은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한인 사회가 가장 활발하고 흥이 있는 커뮤니티라고 본다”면서 “이제 준비위가 기금모금을 할 수 있는 제반 여건을 마련한 만큼 한인사회도 애난데일에 커뮤니티센터를 갖고 있는 유태계처럼 힘을 합쳐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도호 워싱턴 총영사는 “이 행사가 코리안 커뮤니티 센터 건립의 주춧돌이 돼 한인들이 염원하는 센터가 건립되길 기원한다”면서 “뜻이 있으면 길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종기 조지워싱턴대 미주한인동문회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지난해부터 저희 동문회에서는 두차례의 한인 커뮤니티센터 기금모금 골프대회를 통해 6000달러를 센터 건립준비위에 전달했다”면서 “저희 동문회에서는 센터 건립을 통해 우리 2세들에게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심어주는 것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은애 만찬 준비위원장은 감사인사를 통해 이번 행사를 후원한 한국문화원의 최병구 원장과 행사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전했고 스티브 리 기금모금 위원장은 커뮤니티센터 웹사이트(kccnow.org)를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패스 오케스트라의 ‘금관 5중주’ 특별공연과, 권오성 씨의 상모돌리기, JUB 문화센터의 꼭두각시와 난타 공연이 있었다.
워싱턴 한국문화원에서는 참석자들에게 비빔밥 제공을 통해 한국문화를 알렸다.
한편 기금모금 만찬 행사에는 준비위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준윤 전 한미여성재단 이사장의 모친인 윤인훈 씨도 참석, 눈길을 끌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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