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장 당선자(오른쪽)가 부친 장학진 씨와 함께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뒤쪽은 장두석 후원회장.
이번 중간선거에서 주하원에 입성한 마크 장 당선자(제32선거구, 민주) 축하의 밤 행사가 8일 저녁 글렌버니의 궁전식당에서 열렸다.
김병은 목사(한사랑장로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이 행사는 최영 목사(MD교회협의회 제1부회장)의 기도, 장두석 후원회장의 환영사와 각 단체 대표들의 축사, 마크 장 당선자와 부친 장학진 씨의 감사인사 순으로 이어졌다.
장두석 후원회장은 “동포들 한분 한분의 도움이 마크 장 당선이라는 자랑스런 성공을 이뤄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마크 장이 한인과 지역사회, 미국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함께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인 단체 대표들은 마크 장의 당선을 축하하는 한편 그가 더욱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자고 강조했다.
황원균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장과 허인욱 미주한인재단 워싱턴 회장, 강창구 호남향우회장, 장직상 전 MD한인회장, 김은 무궁화건강센터 대표, 우태창 워싱턴한인노인연합회 회장 등은 “마크 장의 당선은 한인사회의 경사이자 한인 전체의 영광”이라며 “소신을 갖고 나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뒷받침하자”고 강조했다.
장학진 씨는 “아들과 8년만에 만났다”며 감격에 목이 메어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장 씨는 “그동안 부모처럼 마크 장을 밀어준 동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마크 장 당선자는 “나 혼자만의 승리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승리”라며 “다음 세대가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장 당선자는 “부모가 1970년대 단돈 200달러를 들고 미국에 와서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기 위해 고생을 했다”며 “11세 때 모친이 별세하고, 19세 때 새 어머니마저 세상을 떠나는 등 힘든 일들을 겪었지만 오늘의 성공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끊임없이 격려하고 이끌어준 여러분 덕분”이라고 감사인사를 했다. 장 당선자는 “주지사 관저의 유미 호건 여사를 비롯 데이빗 문 등 메릴랜드 정계에 굉장한 한인팀이 이뤄졌다”며 “한인사회와 지역 발전, 경제 성장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명돈의 JC 미션 이사장, 최정규 교회협의회장, 송기봉 식품주류협회장, 장혜자 미주세종장학재단이사장, 송영성 영남향우회장, 김호웅 앤아룬델카운티노인회장, 김용하 몽고메리한인회장, 김경구 대구경북 시도민회 출범준비위원장 등 한인 단체장과 선거운동원들, 지지자 100여명이 참석, 메릴랜드 사상 첫 한인 주하원의원 탄생을 축하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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