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 북부 8마일 구간, 13일부터 통행료 징수
볼티모어 북부 I-95 고속도로의 유료 익스프레스 레인이 내달 6일 개통된다.
익스프레스 레인은 I-695를 포함 고속도로 및 고가도로, 인터체인지 등을 재건설하는 11억달러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 프로젝트는 매일 17만7,000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8마일 구간의 병목현상 개선 및 안전 향상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데이브 라벨라 메릴랜드교통청(MTA) 프로젝트 매니저는 “공사기간 동안 차선 조정 및 장비 이동 등 교통에 지장을 주는 작업들이 많았다”며 “I-695 인터체인지를 포함 일부 공사는 계속 진행된다”고 밝혔다.
개통 첫 주인 12월 6-12일은 양 방향 모두 통행료가 무료이다. MTA는 무료 기간을 통해 새 익스프레스 레인을 운전자들에게 소개하는 한편 통행료 징수 시설을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12일 이후에는 I-895에서 화이트 마쉬 블러바드를 지나는 구간까지 피크 타임에 왕복할 경우 하루 3.50달러를 지불하게 된다. 모든 익스프레스 레인 차선은 워싱턴 교외의 ‘인터카운티 커넥터’와 같이 톨부스가 없이 전자 장치로 통행 차량을 판독한다. 통행 차량은 E-Z패스를 사용하거나, 비디오로 판독해 우편으로 청구된 요금을 지불하게 된다. 비디오 톨의 경우 E-Z패스에 비해 요금이 높다.
이 프로젝트는 하포드카운티와 볼티모어시 및 인근 주민들이 팽팽하게 찬반 논쟁을 펼쳤다. 반대자들은 기존 톨 요금 및 주정부의 개스세 인상에 이어 새로운 요금을 또 부담하게 됐다고 반발했다. 반면 지지자들은 만성적인 교통정체 구간을 비록 비용을 물더라도 탈출할 수 있게 됐다며 반겼다.
MTA는 이 프로젝트를 지난 2003년부터 구상했다며, 익스프레스 레인 이용자는 물론 비이용자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익스프레스 레인 건설에는 10억달러의 전체 프로젝트 예산 중 1/3이 들어갔다. 라벨라는 이 구간은 2025년까지 통행차량이 20만대에 달할 것이라며, 익스프레스 레인은 미래의 교통량을 염두에 두고 고안됐다고 말했다.
<익스프레스 레인 통과료>
▲E-ZPass : 피크 1.75달러, 오프 피크 1.40달러, 야간 0.70달러
▲비디오 톨 : 피크 2.75달러, 오프 피크 2.40달러, 야간 1.70달러
<시간대>
▲피크 타임 : 남향도로 월-금 오전 6-9시, 토 정오-오후 2시, 일 오후 2-5시 ; 북향도로 월-금 오후 3-7시, 토 정오-오후 2시, 일 오후 2-5시
▲야간 시간대 : 매일 오후 9시-오전 5시
▲오프 피크 타임 : 나머지 시간대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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