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장률은 작년 못미쳐… 20%가 모바일 판매
미국의 올해 사이버 먼데이 매출 성장률이 지난해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IBM에 따르면 지난 1일 사이버 먼데이에 유통업계의 온라인 매출은 전년에 비해 8.5% 늘었다. 이는 지난해의 20.6%에 비해 증가폭이 절반 이하로 낮아진 것이다.
유통업계가 올해 할인행사를 앞당기면서 전체적인 샤핑기간이 늘어난 것이 사이버 먼데이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미국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 아마존 닷컴 등 주요 업체가 블랙 프라이데이 이전부터 대대적인 할인에 들어가면서 추수감사절 연휴 주말 전자상거래 매출은 전년에 비해 17% 늘었다.
온라인 전자제품 유통업체 뉴에그의 소렌 밀스 최고 마케팅책임자(CMO)는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 매출은 강력했다”며 “유통업계는 항상 새로운 판매에 나서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이제 사이버 먼데이 동안 ‘하루 선택’이 아닌 한달 동안 선택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뉴에그는 지난달 26일부터 할러데이 샤핑 세일을 시작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달 매출은 전년에 비해 15% 늘었다.
채널 어드바이저에 따르면 업종 대표기업 중에서는 이베이의 사이버 먼데이 매출이 전년에 비해 19%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아마존은 12%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유통기업 월마트 역시 사이버 먼데이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 보급 확산에 따라 모바일 기기를 통한 샤핑도 늘었다. 사이버 먼데이 온라인 매출에서 모바일 판매 비중은 20%로 높아졌다. 지난해에는 17%를 기록했다.
앞서 미국소매협회(NRF)는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 매출이 509억달러로, 전년에 비해 11% 감소했다고 밝혔다. NRF는 11~12월 소매매출은 4.1%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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