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일교회, 사랑의 쌀 모아 목회자 가정에 전달
연말을 맞은 목회자 가정에 사랑의 쌀이 전달됐다.
엘리콧시티 소재 예일교회(정우용 목사)는 지난 25일 하노버 소재 빌립보교회에서 메릴랜드한인목사회(회장 유종영 목사)가 개최한 목회자 사모 초청 위로의 밤 행사에 참석한 목회자 부부들에게 15파운드 쌀 70포를 전달했다. 이 교회는 10년 전부터 매년 연말이 되면 ‘사랑의 쌀 모으기’ 운동을 전개, 불우한 이웃을 도왔는데 올해는 형편이 어려운 목회자들을 돕기로 했다. 이에 메릴랜드한인교회협의회(회장 최영 목사)와 메릴랜드 목사회에 쌀 100포를 전달, 사모위로의 밤 행사에서 목회자들에게 건네졌고, 워싱턴목사회에 20포를 전했다. 또 사정이 딱한 교회 5곳에는 각 300달러의 성금을 보냈다. 이 교회가 이번에 모은 기금으로 마련한 쌀은 총160포. 남은 40포는 불우이웃에게 전할 계획이다.
정우용 목사는 14년 전 교회 창립 초기부터 한국의 전통미덕인 ‘효’를 중시, 양로원 방문을 비롯 장학사업, 밀알선교회 지원 사업, 원로목사회 초청 대접 등을 꾸준히 펼쳐왔다며, 우연히 LA에서 실시되는 사랑의 쌀 모금 기사를 보고 이 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영 회장은 “한인교회 중 비자립교회가 많고, 의외로 생활이 힘든 목사들이 있다”며 “큰 교회들이 해외선교도 중요하지만 가까이 있는 어려운 한인교회를 도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예일교회가 이의 귀감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유종영 회장은 “목사 가정마다 기쁨을 가져다 준 예일교회의 선행을 치하한다”며 “그동안 보이지 않게 행해졌던 예일교회의 사랑의 쌀 운동에 다른 교회들도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계광호 모금위원장은 “교인들이 정성을 모아 목회자들을 돕게 돼 흐믓하다”고 말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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