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골퍼들을 어려움에 빠뜨리는 요소 중 ‘스윙 부러움증’이라는 것이 있다.

어니 엘스나 버바 왓슨과 같은 투어 스타들을 보면서 높이 가져가는 그들의 백스윙과 톱 단계 때 똑바로 편 왼팔을 부러워하는 것을 말한다.

취할 수만 있다면 이는 파워를 늘릴 수 있는 뛰어난 동작이 된다. 하지만 왼팔이 곧게 뻗어진 상태를 유지하려면 고무인간과 같은 뛰어난 유연성이 필요하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차라리 톱단계에 도달했을 때 왼팔꿈치가 자연스럽게 구부러지는 것이 좋다.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유연성을 전혀 요구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누구나 이런 자세를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는 교과서적인 스윙과 비교하면 불완전해 보이지만 왼팔을 구부리는 것이 에너지의 원천이될 수 있다(권투 선수의 라이트크로스, 즉 상대방이 왼팔을 곧게 뻗어 타격을 해올 때 오른팔을 그위로 뻗어 왼팔을 가로지르며 타격을 날리는 방법을 생각하면 된다).

이 장점을 살리려면 다운스윙때 반드시 왼팔을 똑바로 펴야 한다. 왼팔을 펴면 임팩트 가까운 지점에서 스윙스피드가 증대된다.

왼팔을 똑바로 펴지 못하면 스피드 증가는 불가능하며, 페어웨이를 빗나갈 가능성도 있다. 버바 왓슨의 뛰어난 자세를 흉내 내려하지 마시라. 톱 단계 때 왼팔이어떤 형태로 보이는가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정확하고 강력하게 볼을 때리려면 임팩트 때 왼팔을 똑바로 펴면 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친구들이 모두 부러워하는 스윙을 갖출 수 있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