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움직이지 마세요.” 골프를 처음 시작할 때 교습가로부터 듣는 말이다. 맞는 말이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는 표현이라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장훈석이 ‘움직이지 말라’와 ‘움직여라’에 대해 설명한다.
■ 움직이지 않으면?
‘머리를 움직이지 말라’는 볼에서 시선을 떼지 말라는 뜻이다. 그런데 이 말을 그대로 받아들여 스윙동안 머리를 고정하려고 애쓰는 골퍼가 많다.
정확한 임팩트가 어렵고, 샷거리 손실을 불러오는 ‘역피봇형’ 자세가 만들어지는 배경이다.
때문에 장훈석은 “머리를 고정하지 말고, 몸통과 어깨 회전에 의해 자연스럽게 움직이라”고 말한다.
■ 방법
어드레스에서 백스윙톱까지 단단한 하체의 지지를 기반으로 해 몸통과 어깨를 회전한다. 정면을 향하던 몸통이 오른쪽으로 90° 가까이 회전하면 목과 머리도 자연스럽게 돌게 된다.
머리를 애써 고정하지 말고 편하게 오른쪽으로 회전한다. 이때 시선은 볼에 고정해야 한다. ‘머리를 움직이지 말라’의 궁극적 표현이 ‘볼을 향한 시선 고정’이다.
피니시도 마찬가지다. 시선을 볼에 고정한 상태로 임팩트한 후 머리는 몸통, 어깨의 회전에 맞춰 자연스럽게 돌아간다.
폴로스루를 지나 피니시로 가면서 머리와 스윙축이 왼쪽으로 이동해 편안하게 선다는 느낌으로 스윙을 마무리한다. 머리와 몸통, 왼다리가 일직선이 되는 형태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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