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회, 미주한인재단 이민 112주년 기념식 및 만찬 각각 개최
▶ 주지사, 시장, 시의원들 기념만찬 참석, 다민족사회 하와이에서 한인사회 역량 치하
한인 이민 112주년을 맞아 하와이 한인회(회장 강기엽)와 미주한인재단 하와이(이사장 김동균)이 각각 기념식 및 만찬을 개최하고 미주한인이민 112주년의 의미를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하와이 한인회는 13일 오전 11시 알라모아나 공원내 맥코이 파빌리온에서 미주한인재단 김창원 명예회장 및 김동균 이사장, 민주평통 김현수 회장, 호놀룰루 총영사관 백기엽 총영사, 자유총연맹 박봉룡 회장등 한인 각 단체장과 동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기운 단장이 이끄는 하와이 한인 농악단의 행사 시작을 알리는 풍물놀이로 문을 연 기념식에서 백기엽 총영사는 박근혜 대통령 축사 대독을 통해 “이번 선거에서 18명의 국회의원이 재외 동포 가운데 선출 된 것에서 보듯이 미주 한인사회의 높아진 위상으로 한미관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정치, 사회, 문화에 걸쳐 글로벌 파트너 십을 형성해 준 미주 한인 동포 여러분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더 화합하고 발전한 모습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충하여 미주 주류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강기엽 한인회장은 기념사에서 “한인 이민112주년 기념식의 주체는 한인동포라고 전하면서 한인이민 선조들의 기상을 본받아 하와이를 아름답게 꾸며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강 회장은 동포사회 유공자(강범식, 김순영, 서성갑, 서세모, 이기운, 이효갑, 임효규, 정길봉, 조중건, 최영호)들을 선정하고 이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기념식에 이어 2부에서는 하와이 한인 농악단(이기운 단장), 정은선의 기원무, Waikiki Beat Rockerz의 비보이, 이혜인의 가야금, 박규미의 판소리, 김동열의 섹스폰, 정은선의 입춤 등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고, 파빌리온 한 코너에는 소연 최세환의 제자 전 전시회가 열렸다.
이날 오후에는 미주한인재단 하와이(이사장 김동균)가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에서 김창원 미주한인재단 하와이 설립자를 비롯해 역대 회장단들과 문대양 전 주대법원 가족 및 데이빗 이게 주지사와 커크 칼드웰 호놀룰루 시장, 백기엽 총영사 및 공관원들과 한인 단체장들을 초청한 가운데 미주한인의 날 기념 만찬을 개최했다.
김동균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미주 한인이민 역사를 이어가기 위해 교육과 커뮤니티 서비스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백기엽 총영사는 오전에 행한 박근혜 대통령의 축사를 영어로 대독했다.
데이빗이게 주지사와 커크 칼드웰 호놀룰루 시장과 김창원 미주 한인재단 명예회장이 각각 미주한인의 날에 즈음한 덕담을 전했다.
커크 칼드웰 시장은 주류사회에서 활발하고 활동하고 있는 한인 인사들을 거명하며 미주한인의 날은 한국과 미국을 연결시켜주는 역사적인 날로 앞으로도 한미 관계가 긍정적으로 나아갈 것을 기대했다. 이날 늦게 함께 자리한 데이빗 이게 주지사는 그 동안 하와이 사회발전에 기여한 바가 큰 한인 동포들에게 축하의 뜻을 전했다.
특히 문대양 전 대법원장은 이날 건배 제의에 앞서 대법원장 특유의 유머 가득한 인삿말을 전해 이날 행사의 의의를 더했다.
문 전 대법원장은 이날 96살의 모친 메리 문여사와 이모와 함께 참석한 가운데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고하며 특히 한국어를 배우라는 어머니의 말을 듣지 않고 ‘’땡땡이’’를 친 것을 후회한다고 전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세대를 아우르는 가운데 열린 이날 기념식은 UH 국악앙상블 팀의 해금과 판소리 공연이 어우러지며 참석자들이 아리랑을 부르면서 1월13일 미주한인 이민종가에서 열린 ‘미주한인의 날’ 기념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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