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니어 투어 가기 전 ‘명예의 전당’에 이름 올리고파"
▶ ’15회째 소니오픈’ 출전, 언제나 특별한 의미...
“하와이에 오면 언제나 꿈틀대는 삶의 생동감을 느낍니다. 하와이 동포 여러분들도 제가 하와이에서 느끼고 있는 삶의 생동감을 느끼고 살고 있다면 분명 행복한 삶을 살고 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지난해 유난히 행복한 삶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고 또 주변에 얘기도 많이 했어요. 행복이 분명 내 주변에 있음에도 그 행복을 찾지 못하고 살고 있는 것은 슬픈 일이니 만큼 하와이 동포 여러분들이 올 한해 많이 많이 행복했으면 합니다.”올해로 15회째 소니오픈에 출전한 PGA투어 코리안 맏형 최경주가 한국일보/라디오 서울과 인터뷰를 통해 하와이 동포들에게 새해 덕담을 전했다.
2008년 1월13일 미주한인의 날에 맞춰 소니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미주한인사회 자긍심을 하고 한껏 높여 주었던 최경주. 그래서인지 소니오픈 그린에서 만나는 최경주에게 언제나 2008년 감동의 우승컵 재탈환을 기대하게 한다.
“소니오픈 출전은 제가 PGA 진출 이후 한번 빠지고 계속 출전하고 있는 셈인데 시즌 개막전이라는 매력도 있지만 하와이의 온화한 기후가 동계훈련으로 굳어진 몸을 풀어주고 다음 경기에 적응할 수 있도록 스윙을 가다듬을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하고 결국 이 대회에서 좋은 리듬을 타면 올 시즌 시작이 무난하기 때문에 언제나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PGA 통산 8승을 올린 최경주는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 호적 나이로 45세(실제 나이는 47세로 알려짐)가 되어 시즌 개막전에 임하는 그는 앞으로 한국선수로는 최초로 PGA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마음을 비우고 3년간 최선을 다할 각오를 밝힌다.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시니어 투어에서의 활동이 보장되어 있지만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서는 PGA에서 10년 이상을 뛰고 40세 이상, 메이저 대회 우승, 투어 통산 10승의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
최경주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승수. 앞으로 2승을 더 추가해야 한다. 그래서 그는 앞으로 3년간 통산 10승을 달성하기 위해 마음을 비우고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는 것. “이 나이에 PGA 투어에서 우승을 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힘들고 한국인으로 가능할까 의문이 들지만 그래도 컨디션과 정신적인 면에서는 뒤쳐지지 않고 있으니열심히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우승컵을 안을 수 있는 기회는 올 것이라 믿는다”며 그래서 “향후 3년 계획을 세워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명예의 전당 입성에 강한 의지를 전한다.
최경주는 지난해 프로 골퍼로서 뿐만 아니라 청소년 성장기 세 자녀를 둔 아버지로서 또 재미동포로서 그리고 최경주 재단 이사장으로서 미국과 한국에서 지역사회 현안에 꾸준히 동참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지난 10월에는 자신이 거주하는 달라스의 조지 W. 부시 대통령 기념관에서 부시 전 대통령 주재로 열린 북한의 인권상황 개선을 촉구하는 북한 인권토론회에 초청되어 패널로 참석했는가 하면 4월 한국의 세월호 참사 이후에는 최경주 재단을 통해 친구들과 생과 사로 이별을 하고 생환된 단원고 학생들의 지속적인 정신적 마음 치유를 지원하며 학생들의 사고 후유증을 챙기고 있다고 전한다. “자식도 키워보고 재단도 운영해 보니 사람과 사람 사이의 지켜야 할 도리가 중요하고 이를 지켜가는 것이 자신의 존재감을 높여가는 것이고 이것이 삶의 원동력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며 그런 맥락에서 “커뮤니티와의 소통을 통해 이웃들과 더불어 행복한 삶을 살고 싶고 보다 폭넓은 시각으로 재단 운영의 노하후를 배워가게 된다” 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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