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근 주민·몰 상인들‘과잉 개발’집단 반발
화이트마쉬 몰 인근 83에이커 부지에 100개 이상의 점포를 가진 대형 아웃렛을 건설하려는 개발안이 지역 주민과 몰 상인들의 강력한 반발을 받고 있다.
볼티모어에 본사를 둔 패러건 아웃렛 파트너스는 총 56만8,000 평방피트에 125개 이상의 점포를 갖춘 아웃렛과 함께 면적 25만 평방피트의 오피스 공간 및 250가구의 아파트와 객실 130개의 호텔 한 동 등의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패러건은 지금까지 6개 도시에서 아웃렛을 개발했으나 본사 소재지인 볼티모어지역에서는 첫 시도이다. 패러건은 급성장하고 있는 화이트마쉬의 아웃렛은 새로운 소매 메카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주민들은 이미 과잉개발돼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또 화이트마쉬몰도 입주업체에 손상을 가져다준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패러건 아웃렛은 기존 디 애비뉴 엣 화이트마쉬 샤핑센터, 화이트마쉬 몰 및 대형 소매점과 2마일 떨어진 I-95 고속도로와 43번 도로 교차로 인근에 위치할 계획이다. 과거 광산 및 습지였던 이 지역은 지난 수십년 간 난상 개발이 이뤄져 일부 주민들은 성장을 채 따라잡지 못한 도로와 학교, 공공안전 등 커뮤니티 서비스 투자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단체를 이뤄 패러건 아웃렛 개발안을 승인하지 않도록 볼티모어카운티 관계당국에 압력을 넣고 있다.
이에 대해 패러건은 “지금까지의 개발경험을 살려 독창적인 고급 아웃렛을 건립, 화이트마쉬를 메릴랜드의 샤핑 메카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개발안은 이달 볼티모어카운티 항소위에서 승인 여부를 심의하며, 항소위의 결정에 불복할 경우 순회법원에 제소할 수 있다.
이 개발안이 승인되면 패러건은 올 여름 착공, 내년 말 문을 열 예정이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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