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운트헤브론고 송예준 군, 라인배커로 맹활약
한인 고교 풋볼 유망주가 특기생으로 뉴욕 와그너대학교에 진학했다.
엘리콧시티 소재 마운트헤브론고교 12학년 송예준(17, 사진)군은 4일 오전 전국적으로 진행된 내셔널 싸이닝 데이(National Signing Day) 행사에서 와그너대 풋볼팀 진학 서류에 공식 사인했다. 매년 2월 첫째 주 수요일 열리는 내셔널 싸이닝 데이는 고교 졸업을 앞둔 풋볼 유망주들이 진학 대학을 공식 선택하는 날이다. 로드아일랜드의 브라이언트 대학 등에서도 진학 제안을 받은 송 군은 이날 최종적으로 와그너 대를 선택했다.
10학년부터 3년간 팀 주전 인사이드 라인배커로 수비진을 이끈 송 군은 2014년 시즌 10게임에서 솔로 태클 80개와 태클 포 로스(Tackle for Loss) 16개를 기록, 마운트헤브론고 풋볼팀 50년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송 군은 6피트, 220파운드의 체격으로 파워풀한 플레이를 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유소년팀인 엘리콧시티 페이트리어트 팀에서 풋볼을 시작한 송군은 8학년 때 하워드카운티 올스타 라인베커로 뽑혔고, 2013-2014년 2년 연속 볼티모어선 선정 하워드카운티 고교 풋볼 올스타 디펜스팀에 들었다.
송군이 진학하는 와그너대는 디비전 1 노스이스트 컨퍼런스 소속으로 파리히 딕킨슨, 롱아일랜드, 로버트모리스, 세인트프란시스 대학과 같은 그룹이다.
마운트헤브론고의 필 자카리아스 풋볼팀 감독은 “풋볼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송 군이 대학 팀에 가서도 잘 할 것으로 믿는다”며 “와그너대학은 디비전 1 학교로 풋볼 등 스포츠 프로그램이 아주 좋은 학교”라고 설명했다.
송 군은 “대학에 가서도 주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카리아스 코치를 비롯한 학교 코치들과 물심양면 지원해준 부모님 및 팀 동료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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