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시 남동부 이너하버 이스트에서 대규모 개발이 활발하다.
이곳에서는 3개의 워터프론트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우선 세가모어 개발회사는 펠스 포인트에 100년된 레크리에이션 피어의 변환을 추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이곳에 123개 객실의 호텔을 지으려 한다. 케빈 플랭크 언더아머 사장이 소유한 세가모어는 수상 부두를 일부 철거하고, 육지 위의 건축물 외벽을 벽돌로 장식한다. 수상 부두의 철골 구조물은 남겨둔다.
세가모어는 주변 산책로 개발을 면제받은 뒤 개발 부지를 340만달러에 시로부터 사들였다. 세가모어는 대신 템스 스트릿 남단의 인도 확장 등 개선 공사를 커뮤니티와 합의했다.
레크리에이션 피어 서쪽 하버 포인트로 알려진 27에이커 반도에서는 비티 개발회사가 엑셀론사의 지역본부를 위한 20층 건물을 공사 중이다. 이 건물은 1층의 소매상가 및 100가구 이상의 아파트를 포함한다. 이 건물은 내년 중반 완공될 예정이다.
이 건물과 지척 거리에 8층의 고급 호텔 포 시즌스가 증축을 통해 콘도를 호텔 위에 얹는다. 이 건물에서는 지난 11월부터 공사가 시작돼 한 층이 추가되고 있다. 이 건물은 기존 레그 메이슨 타워 높이까지 올릴 계획이다. 증축될 콘도는 이미 예상 구매자들이 큰 관심을 나타내는 것으로 전해진다. 시공사인 하버 이스트 매니지먼트는 구체적 공사일정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이너하버 이스트의 플릿 스트릿에 위치한 홀 푸즈 마켓은 이 지역의 개발붐에 맞춰 사우스 센트럴 애비뉴의 5만 평방피트 매장으로 확장이전한다. 홀 푸즈는 새로 짓는 건물에 카페 및 2층 발코니와 1층 패티오를 넓힌다.
홀 푸즈는 H&S 베이커리 물류센터 옆 빈 공간에 올해 중 착공, 늦어도 2017년까지는 완공할 계획이다.
<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