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일부 지역에서 최고 9인치를 기록한 폭설은 볼티모어 지역에서는 3-5인치의 적설량을 보였다. 볼티모어-워싱턴 국제공항에서 측정한 적설량은 3.8인치, 콜럼비아는 6인치, 에지워터는 5.5인치, 던닥은 5인치, 볼티모어 시내 핌리코는 4인치를 각각 기록했다.
맥다니엘 대학생 15명과 지도교수는 하바드대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한 뒤 눈 때문에 보스턴 공항에서 발이 묶였다. 지난 11일 떠난 이들은 15일 돌아올 예정이었다.
메릴랜드의 24개 교육구 중 가렛 카운티만 2시간 늦게 등교했을뿐 나머지 지역은 모두 휴교했다.
밤새 내린 눈은 17일 낮 대부분의 도로에서 제거됐으나 메릴랜드 비상통제청(MEMA)은 보행자와 운전자는 도로와 인도의 얼음과 눈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 우편물이나 신문을 가지러 집밖으로 나갈 경우 가능한 셀폰을 휴대할 것을 권했다. 클레이 스탬프 MEMA 사무국장은 “일부 지역에서는 넘어질 경우 신속히 발견되기 어려울 수 있어 동상이나 저체온증은 물론 낮은 기온으로 목숨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볼티모어시 공공사업국은 쓰레기 및 재활용 쓰레기 수거는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17일 수거하지 못할 경우 다음날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찬 기자>
16일 기온은 볼티모어-워싱턴 국제공항에서 5도를 기록, 1905년과 최저 기록 타이였다. 기상청은 이번 주는 내내 영하의 기온에 찬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예보했다.
리나 웬 볼티모어시보건국장은 혹한 주의보인 ‘코드 블루’를 20일(금)까지 연장했다. 코드 블루는 당초 12-16일까지 내려졌었다. 볼티모어는 이번 겨울에 코드 블루를 7차례 발동했다. 또 추위와 관련해 6명이 사망했다.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