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향우회 21일 총회...각종 공연도
설을 맞아 워싱턴 지역의 호남인들이 고향을 그리며 두터운 정을 나누는 전통의 행사가 열린다.
워싱턴호남향우회(회장 강태현)는 오는 21일(토) 오후 6시30분-11시 정기총회 및 설 대잔치를 개최한다. 스프링필드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연임하게 된 강태현 회장 인준 및 취임식이 총회에서 마련된다.
또 설 잔치는 워싱턴의 명 MC 은진기 씨가 사회를 맡으며 참가자들은 맛깔스런 설음식을 들며 각종 공연을 즐기게 된다.
한국 TV프로그램 ‘스타킹’에도 출연한 신세대 마술사가 펼치는 오묘한 매직 쇼가 눈길을 사로잡고 라인 댄스도 함께 추며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5인조 밴드 ‘청개구리’의 라이브 반주에 맞춰 노래자랑 시간도 마련된다.
푸짐한 경품도 준비돼 한국왕복 항공권, 대형 TV 2대, 고급 가전제품, 주방용품 등이 제공된다.
강태현 회장은 “머나먼 미국 땅에서 함께 이민생활을 하며 동고동락해온 고향사람들과 워싱턴 한인들이 모여 정을 나누고 설의 정취를 만끽하고자 매년 잔치를 해오고 있다”며 “이번 행사에 많이들 참석하셔서 명절 음식을 들고 공연도 즐기면서 더 나은 을미년 한해를 기약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호남인이 아니더라도 워싱턴 지역 한인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60달러이다.
문의 (571)228-1582
주소 6550 Loisdale Rd., Springfield, VA 22150(스프링필드 힐튼호텔)
한인들, 21일 평화봉사단 미국인 초청
설을 맞아 워싱턴 지역의 한인들이 미 평화봉사단(Peace Corps)으로 1960년대~80년대 한국에 파견돼 봉사했던 미국인들을 초청해 잔치를 연다.
황원균 평통 회장, 최은희 전 워싱턴여성회장, 데이빗 전 등은 평화봉사단 출신들이 결성한 ‘프렌즈 오브 코리아(Friends of Korea)’의 회원 부부들을 초청해 오는 21일(토) 설 모임을 갖는다.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페어팩스의 US 태권도 아카데미에서 열릴 설 잔치에는 프렌즈 오브 코리아 회원을 비롯해 지미 리 메릴랜드 소수계조달부 장관, 마크 김 버지니아 주 하원의원 등 7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인들은 떡국과 전 등 설 음식을 대접하고 워싱턴소리청 김은수 단장과 단원들이 국악과 사물놀이로 한국 전통문화를 소개한다. 또 가라오케를 설치해 한국 가요 경연대회도 갖는다.
특히 환갑을 맞은 낸시 켈리 프렌즈 오브 코리아 회장과 황원균 평통 회장을 축하하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최은희 전 워싱턴여성회장은 “가난하고 어려웠던 한국을 위해 젊음을 바친 평화봉사단 미국인들에 작은 감사를 드리고 한인들의 정을 나누고자 설 모임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평화봉사단 출신들을 초청한 명절 모임은 2009년 시작된 이래 매년 추석과 설에 행사를 가져왔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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