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메릴랜드주민들은 래리 호건 주지사에 관해 관심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우처 칼리지가 25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5% 이상이 새 주지사에 대해 호감도, 비호감도 없다고 밝혔다. 또 43.3%는 주지사가 취임 첫 한 달 동안 한 업무에 관해 잘 모른다고 답했다.
공화당 소속인 호건 주지사에 대한 불확실성은 민주당 및 무소속 유권자에게 많았다. 이 두 그룹의 유권자들은 절반 이상이 주지사에 대해 모르겠다고 응답한 반면 공화당원은 70% 이상이 지지 의사를 밝혔다.
많은 유권자들에게 호건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들은 호건이 강조한 일부 정책들에게 대해서는 명확하게 의견을 밝혔다.
예산 삭감의 우선 순위를 묻는 질문에서 응답자의 10.2%가 주공무원 감원 및 감봉을 꼽아 가장 많았다. 삭감하지 않아야 될 항목으로는 56.8%가 교육 예산에는 손대지 않아야 한다고 답해 주지사와 견해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메릴랜드가 바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절반이 넘는 53.5%로 지난 9월 37.7%에 비해 크게 늘었다.
이는 새라 휴스 필드 폴리틱스 센터가 지난 15-19일 주 전역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한 결과이다.
이 밖에 프래킹(fracking)이라 불리는 천연가스 추출법에 대해 42.3%가 찬성, 38.9%가 반대했다. 프래킹은 신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셰일 가스를 물과 모래를 섞는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쳐 뽑아내는 것으로 물이 오염될 가능성이 있다.
마리화나 합법화에 대해서는 52.2%가 찬성, 43.9%가 반대했다. 주민들은 마리화나보다 담배와 술, 설탕이 더 건강을 해친다고 밝혔다.
주의회에 대해서는 45.6%가 잘한다고 응답한 반면 1/3은 못한다, 1/5은 모른다고 말했다.
마틴 오말리 전 주지사가 대선에 도전해야한다는 응답자는 늘어났다. 아직까지 다수는 대선에 출마하지 않아야 한다고 답했지만 2016년 백악관 입성을 노려야 된다는 응답자는 지난 9월 19.2%에서 30.7%로 증가했다.
개학일을 레이버 데이 이후로 하자는 피터 프랜촛 감사원장의 제안에 대해서는 72%가 찬성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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