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주축 마운트 헤브론고 브레이크댄스팀 인기
한인 고교생들이 주축이 된 브레이크댄스 팀이 인기를 끌고 있다.
볼티모어 선에 따르면 14명의 남학생으로 구성된 마운트 헤브론 고교의 브레이크댄스 팀은 폭넓게 인기를 얻으면서 농구경기 해프타임의 정규 공연팀이 되는 등 각종 행사에 불려 다니고 있다.
이 학교의 브레이크댄스팀은 수년전부터 존재해 왔지만 참여도가 낮았으나 이번 학년도에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 하워드카운티에는 이 학교뿐 아니라 센테니얼, 메리오츠 리지, 오클랜드 밀스, 레저보, 리버힐 고교와 하워드커뮤니티칼리지에도 브레이크댄스 팀이 있거나 있었다. 마운트 헤브론 고교팀에는 공동 주장인 존 오 군을 비롯 알렉스 차, 이예환, 앤드류 박 군 등이 활동하고 있다.
이 팀의 공동주장인 폴 리긴스는 지난해까지 마운트 헤브론고의 대부분의 학생들은 브레이크댄스 팀의 존재를 몰랐다고 밝혔다. 이 팀은 올해 처음으로 해프타임 혹은 응원 행사에서 공연할 기회를 가졌다.
제니퍼 그린 지도교사는 이 팀의 공연에 대한 학교 커뮤니티의 반응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회원들은 일주일에 두 번 모여 한 시간씩 새 동작들을 개발하고 연습한다. 공연을 앞두고는 학교 바깥에서 만나 2-3시간씩 연습한다.
존 오(11년) 군은 “대부분 고교 때 시작하지만 일부 회원은 초등학생 때 브레이크 댄스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팀은 일부는 브레이크 댄스, 일부는 동화같은 모습을 연출한다. 일부 회원들은 스피닝이나 공중회전 같은 파워풀한 동작에 집중하고, 다른 회원들은 온몸으로 새로운 형상과 동작을 만드는데 초점을 둔다. 오 군은 “댄서가 얼마나 실력이 향상되고, 재능을 발휘하는데 중요한 것은 얼마만큼 열망하는가 이다”고 말했다.
리긴스는 브레이크댄스를 시작했을 때 혼자서 유튜브의 동영상을 보고 연습했다고 한다. 이 팀의 고민은 주전 대부분이 12학년이라는 점이다. 후배들이 올해의 성공을 계승하지 위해 팀을 재건하길 바라고 있다.
이 클럽이 남학생들만으로 구성된 것은 의도한 바가 아니다. 리긴스는 “거기에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에게 최고의 요소는 팀동료들이다. 그는 “팀원 모두가 내게는 형제와 같다”며 “수년간 브레이크댄스를 같이하며 거의 매일 서로 만나고 연습하며 함께 새로운 동작을 익힌다”고 말했다.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