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보건국, 혹한 수도관 동파 관련 주의 당부
볼티모어시 보건국은 최근 혹한으로 수도관이 동결 혹은 파손돼 수도가 나오지 않음에도 10일 이상 영업을 계속한 5곳의 음식점을 문 닫게 했다.
보건국은 주법에 따르면 요식업소는 영업 중에는 반드시 온수와 냉수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나 웬 보건국장은 “일반인에게 음식을 준비하거나 제공하는 모든 업소는 필수적으로 냉수와 온수를 가져야 한다”며 “식품 관련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사람들은 손을 씻거나 접시와 표면을 닦는데 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웬은 “레스토랑 주방장이나 주방보조원, 종업원뿐 아니라 식품을 파는 코너 푸드 마켓까지 물은 영업의 필수요소라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이클 슈와츠버그 보건국 대변인은 지난 27일 펜실베이니아 애비뉴 1700블럭의 T&M 캐리아웃은 단수 및 비위생적 상태로 영업이 정지됐다고 밝혔다. 슈와츠버그는 “이 업소는 영업을 재개하려면 지적된 사항을 모두 시정하고, 면허있는 배관공이 수도시설을 재설치해야 한다”며 “재검사에서 통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라이스터스타운 로드 5200블럭의 알레모니아 피자는 지난달 23일 단수 및 무인가 등의 문제로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 업소는 인가를 받아야 문을 다시 열 수 있다.
슈와츠버그는 이밖에 파크 하이츠 애비뉴 5100블럭의 데쉬 컨베이언스 마트와 벨리 피자가 지난달 26일 단수로 문을 닫았고, 오클리 애비뉴 2800블럭의 오클리 푸드 마켓이 지난달 17일 단수 및 누수, 변기 및 난방 미작동 등의 이유로 문을 닫았다가 영업을 재개했다.
슈와츠버그는 이들 업소에 벌금이 부과되지 않았지만 재검사비 150달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보건국은 수도가 나오지 않음에도 영업하는 업소는 ‘311’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스테파니 로울링스-블레이크 시장은 “볼티모어시로부터 수돗물을 공급받는 볼티모어카운티 주민들은 수도관이 파손됐을 경우 시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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