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탈-글래스 소재 세련되고 우아... 일체형 배터리 - 충전속도 2배 빨라
▶ 삼성페이-애플페이와 플랫폼 경쟁... 1,600만 화소 카메라도 월등히 우수
[갤럭시S6-아이폰6 비교해 보니…]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글로벌 1위로서의 마지막 자존심을 내걸고 만든 신무기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첫 인상을 한 마디로 정리하면 ‘레전드의 귀환’이다. 세계 최초 양면 엣지(edge)와 메탈, 그리고 글래스의 결합, 새로운 핀테크(fintech) 방식, 고효율 무선충전 등 현존하는 최고의 기능과 디자인을 갖춰 ‘갤럭시 신화’의 영광을 되찾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레전드의 귀환 - 최초·최고 기술에 디자인까지 ‘원더풀’
삼성전자는 갤럭시S6의 개발명을 ‘프로젝트 제로’로 정해 초심으로 돌아가 디자인과 성능의 혁신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날 언팩 공개행사의 명칭도 ‘올 뉴 갤럭시’(완전히 새로워진 갤럭시)로 정하는 등 전사적으로 총력전을 기울여 왔다. 전 세계적으로 초미에 관심사인 만큼 이날 행사도 역대 언팩 행사 중 가장 많은 6,500명이 넘는 전 세계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 등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가장 큰 특징은 아름다우면서도 사용성과 기능성을 두루 갖춘 디자인으로 소비자에게 스마트폰의 근본적인 가치를 전달하는데 집중했다는 점이다. 당장 소재 면에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금속(메탈)과 유리(글래스)라는 상반된 성격의 두 소재를 마치 하나의 소재처럼 자연스럽게 연결해 세련되고 우아한 디자인의 아름다움을 완성한 것은 물론 사용자가 손에 쥐었을 때의 그립감과 터치감, 한 손으로 사용할 때의 편리성을 높이는 등 기능적인 면도 한 단계 진화된 모습이다. 여기에 나노 크기의 코팅을 수차례 덧입히는 가공기법을 통해 진주와 사파이어·골드·토파즈·에메랄드 등 보석과 같은 색상과 풍부한 광택을 구현했다.
■ 속도, 해상도, 카메라, 충전 기능 등에서 아이폰보다 월등
디자인과 소재·색상 외에도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현존 스마트폰 최고의 첨단기술이 탑재됐다. 우선 일체형 배터리를 장착했다. 이는 스마트폰의 몸매를 더욱 날씬하게 뽑아내기 위한 고민의 결과로 읽힌다. 대신 일체형 배터리에 따른 충전의 번거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자기유도 방식의 무선충전 기능을 탑재했다. 별도의 무선충전 커버 없이 스마트폰을 ‘무선충전 패드’ 위에 올려놓기만 하면 된다. 두 모델은 또 현재 전 세계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무선충전 표준인 WPC(Wireless Power Consortium)와 PMA(Power Matters Alliance)의 인증을 스마트폰 최초로 모두 획득했다.
이를 기반으로 삼성전자는 애플의 ‘애플페이’를 겨냥한 자체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Samsung Pay)도 두 모델 모두에 탑재했다. 삼성페이는 근거리 무선통신(NFC) 방식뿐 아니라 매그네틱 보안 전송(MST)과 바코드 방식을 모두 지원한다. 삼성페이를 안은 갤럭시S6 시리즈가 아이폰과 벌일 결제 플랫폼 시장에서의 경쟁구도가 주목된다.
전작인 갤럭시S5 대비 1.5배 빠른 유선충전 속도도 눈길을 끈다. 아이폰6에 비해서도 두 배나 빠르다. 소모 전력을 최적화해 10분 충전만으로 약 4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주요 사양으로는 모바일업계 최초로 14나노급 64비트를 지원하는 모바일 프로세서(AP) ‘엑시노스 7420’을 적용했고 최신 LPDDR4 D램과 UFS 2.0 메모리는 스마트폰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화면은 577ppi(인치당 픽셀 수)의 5.1형 쿼드HD 수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야외에서도 보다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해상도가 2,560×1,440으로 아이폰 6의 1,334×750에 비해 월등하다.
■ 오는 4월10일 미국 등 20개국서 첫 출시
사용자를 배려한 UX도 눈길을 끌었다. 전면 1,600만화소와 후면 500만화소의 카메라는 홈버튼을 두 번 연속 누르면 바로 촬영모드로 전환된다. 카메라 실행속도도 0.7초로 매우 빠르다. 또 중요한 기능을 화면에 바(bar)로 표시하고 모호한 아이콘 대신 사용 메뉴를 문자화했다. 화면 디자인도 부드럽고 세련됐다. 아이폰6의 경우 후면 800만화소, 전면 120만화소로 갤럭시S6에 비해 상당이 뒤진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오는 4월10일 전 세계 20개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메모리 용량은 32·64·128GB 등 3종류. 색상은 화이트 펄, 블랙 사파이어, 골드 플래티넘 등을 기본으로 하고 갤럭시S6는 블루 토파즈를, 갤럭시S6 엣지는 그린 에메랄드를 포함해 총 4종으로 구성된다.
신종균 삼성전자 IM 부문 사장은 “글로벌 모바일 업계가 지향해야 할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스마트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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