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한인회, UMBC 아시아학과 서비스 동참
메릴랜드한인회(회장 장동원)는 메릴랜드대학교 볼티모어카운티 캠퍼스(UMBC) 아시아학과의 저소득층 식품배달 서비스에 합류했다.
한인회의 장동원 회장과 피터 황 수석부회장 및 콘스탄틴 베포리스 학과장과 윤경은 한국학 교수 등 아시아학과 교직원과 학생들은 7일 오전 콜럼비아 소재 롱우드 아파트에서 90여명의 노인들에게 동양 및 미국 식품을 나눠줬다.
‘식품저장소(Food Pantry)’라고 명칭을 지은 이 행사는 UMBC와 한인회가 각각 다른 단체나 기관, 업체로부터 식품들을 기부받아 이날 함께 나눠줬다. 이 행사는 아시아학과가 2년 전 커뮤니티 봉사활동으로 시작했다. 롱우드아파트에는 지난해부터 2차례 방문한 적 있으며, 이번에 한인회가 동참하면서 대상인원이 20명 가량에서 90여명으로 대폭 늘었다. 품목도 각종 통조림, 쌀, 양파, 과일, 라면 등 동, 서양 식품을 망라해 풍성해졌고, 수혜대상에 한인노인들이 더 많이 포함됐다.
이날 아시아학과 학생들은 한국어와 중국어 통역 역할을 하며, 노인들의 식품 선택을 도왔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경우 집까지 배달해줬다. 또 센테니얼고교생들이 직접 만든 연하장도 선사됐다.
아시아학과에는 전공자 60명을 포함 90여명이 수학하고 있다. 또 별개로 진행되는 한국학 프로그램은 윤경은 교수가 한국어 4개 과정, 한국문화 2과목 등 6개 강좌에 50여명이 수강하고 있다. 아시아학과는 교수와 학생들이 다양한 커뮤니티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서송은 씨(심리학, 4년)는 “봉사활동 참여는 이번 학기가 처음이지만 이 행사를 비롯 할머니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며 “재미있고 보람도 느낀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강홍련 할머니(76)는 “학생들이 아주 친절하게 서비스해줘 고맙다”며 “미국학생들도 유창하게 한국말을 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장동원 회장은 “연 4회 이 같은 행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신청 단체나 인원이 있으면 수혜 대상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