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위기 후 지속 순익 등 경영실적 호조
▶ 현금·주식 배당 늘리거나 잇단 신규지급
한인은행들이 지속적인 순익을 기록하는 등 경영실적이 호전되면서 분기별 또는 연도별로 현금이나 주식배당을 새로 지급하거나 늘리고 있다.
또 BBCN과 한미, 윌셔 등 상장은행 외에 태평양과 CBB 등 비상장 한인은행들도 지난해와 올해 설립 이후 첫 특별 배당금을 지급하면서 배당금 지급이 한인은행권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투자자들이 주식에 투자할 때 주가 상승과 함께 배당금 지급 여부가 주요 메릿인 만큼 한인은행 주식도 투자 매력이 한층 배가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금융위기 때 배당금 지급을 중단했던 BBCN, 윌셔, 한미 등 3개 한인 상장은행들의 경우 지속적인 순익을 기록하고 감독국 제재상태에서 벗어나면서 2012년부터 일제히 배당금 지급을 재개했다.
BBCN 은행은 2012년 3분기부터 주당 5센트의 분기별 배당금을 지급하기 시작했으며 2013년 3분기부터는 주당 7.5센트로, 2014년 3분기부터는 주당 10센트로 인상해 지급하고 있다.
한미은행은 2013년 3분기부터 분기별 배당금 지급을 5년 만에 재개했다. 배당금도 주당 7센트로 시작했다가 올해 1분기부터는 주당 11센트로 상향 조정했다.
윌셔은행은 2013년 2분기부터 배당급 지급을 재개했다. 배당금 규모도 재개 당시에는 주당 3센트로 시작했으나 2014년 1분기 배당금부터 5센트로 인상했다.
비상장 한인은행들도 지난해와 올해 설립 후 첫 특별배당을 실시했다.
태평양은행은 2003년 은행 설립 후 첫 배당금인 10% 주식 배당을 지난 20일 지급했다. 태평양은행은 그동안 주식 합병과 병합을 실시한 적은 있으나 주식 배당은 이번이 처음이다.
CBB 은행도 2005년 은행 설립 후 첫 배당금인 10% 주식 배당을 지난해 2월 시행했다. 보유주식의 10%를 주식 배당으로 받는 것으로 예를 들어 100주를 갖고 있는 주주라면 10주를 추가로 받았다.
이밖에 시애틀에 본점을 둔 유니은행이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연례 배당금을 지급했다. 유니은행은 2011년에는 현금과 주식으로, 2012년에는 주당 23센트, 2013년에는 7%의 주식 배당을 실시했으며 2014년에는 주당 25센트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또 하와이주 유일한 한인은행으로 2006년 출범한 오하나 퍼시픽 은행도 지난해 3월과 올해 2월 주주들을 대상으로 주당 10센트의 현금 배당을 2년 연속 실시했다.
남가주 한인은행 중 오픈뱅크와 US메트로 은행은 아직 현금이나 주식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다. 유니티은행의 경우 지난 2006년과 2007년에 각각 5% 배당, 2008년에 3% 배당을 실시했으나 아직 배당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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