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거·생활비 비싸
▶ 자녀 있는 라티노 78% 생계 어려움
LA 지역 거주자의 과반수가 LA 지역에서 살 수 없을 정도로 소득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의 절반가량이 LA의 주거비와 생활비를 감당할 수 있는 소득을 올리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동산 전문매체 ‘LA 커브드 닷컴’에 따르면 LA 거주자 중 57.3%에 해당하는 460만명이 LA에서 생활이 가능한 소득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LA에서 사는데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서는 싱글일 경우 최소 3만4,324달러, 자녀 없는 부부인 경우 최소 4만6,750달러, 한 명의 자녀가 딸린 부부인 경우 최소 6만6,469달러, 자녀 2명이 딸린 부부인 경우 최소 7만2,697달러, 자녀 3명이 딸린 부부인 경우 최소 9만1,949달러의 연수입이 필요하다.
또한 LA에 거주하는 어린이의 67%는 LA에서 사는데 필요한 수입을 올리지 못하는 가정에 소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종별로 보면 백인의 33%, 아시안의 46.6%, 흑인의 65.2%, 라티노의 77.7%가 LA 생활수준을 감당하기에 소득이 부족한 것으로 밝혀졌다.
LA 거주 백인들의 연 평균소득은 4만4,929달러인데 반해 흑인들은 3만1,603달러이며 히스패닉의 경우 소득이 백인의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소득 불균형으로 인해 흑인 및 히스패닉의 주택소유율도 백인·아시안보다 낮다. LA 지역의 인종별 주택소유율은 백인이 가장 높은 58.3%를 기록했고 다음으로 아시안이 54.8%, 히스패닉이 37.7%, 흑인이 32.9% 였다.
LA 도심지역에는 총 801만3,734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백인이 32.6%인 260만명, 라티노가 43%인 344만명, 아시안이 17.3%인 138만명, 흑인이 7.1%인 57만2,000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LA는 미국에서 렌트비와 주민 소득 수준의 차이가 가장 크고 주택을 구입하기 가장 힘든 도시라고 LA 커브드 닷컴은 전했다.
맨해턴비치, 레돈도비치, 샌타모니카 등의 생활수준은 가주는 물론 전국에서도 최고 수준인데 반해 사우스센트럴 LA, 왓츠, 이스트LA 등 일부 지역은 가주 최저를 나타내는 등 LA의 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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