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인경찰 기소’이후 볼티모어 폭동 진정 국면
메릴랜드한인식품주류협회 송기봉 회장 등 임원들이 폭동으로 전소돼 철거 작업이 진행 중인 한인업소 J&J 리커스토어를 둘러보고 있다.
한인업소 피해 100여곳...내일 주정부 보상 설명회
한인단체도 모금운동·자원봉사팀 구성 등 분주
볼티모어 시위 사태가 진정되는 가운데 폭동 피해 업소들의 복구 및 재기를 돕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폭동으로 피해를 본 한인업소는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KAGRO, 회장 송기봉)에 접수된 업소만 50개를 넘어섰고, 뷰티 서플라이 업소도 30여곳인 것으로 파악된다. <관련기사 6면>
또 메릴랜드한인회로 접수된 10여개 업소 및 미신고 업소까지 포함할 경우 피해업소는 100개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KAGRO 회장단은 3일 오후 피해 업소를 돌며 피해 상황을 파악했다.
주 및 시정부에서는 웹페이지(marylandunites.gov 혹은 baltimorebusinessrecovery.org)를 통해 피해 신고를 받고 있다.
폭동발생 후 피해 한인업소들을 돕기 위해 바쁜 걸음을 계속하고 있는 유미 호건 메릴랜드주지사 영부인은 내일(5일, 화요일) 오후 6시 30분 콜럼비아 소재 경향가든교회(8665 Old Annapolis Rd, Columbia, MD 21045)에서 피해 상인들을 위한 주정부 설명회를 연다. 이 설명회에는 보험, 복권, 융자 등 피해 상인들을 도울 수 있는 주정부 관계자들이 참석, 보상 및 대책에 관해 설명한다.
호건 여사는 “가능한 모든 피해자들이 이 모임에 참석, 주정부 각 부서 관계자들로부터 실질적인 도움을 받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메릴랜드주복권국에서는 폭동 중 약탈당한 복권과 관련 6일(수)부터 사무실(1800 Washington Blvd. Baltimore, Maryland 21230 Suite 330)에서 매주 수요일 오전 9시-정오, 오후 1-4시 상담을 제공한다. 이 시간대 참석이 어려울 경우 따로 담당자(Darryl Massey, Lottery Security Supervisor, 410-230-8746 or darryl.massey@maryland.gov) 와 연락해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메릴랜드한인회는 본보와 함께 피해 상인 돕기 모금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한인회는 이를 위해 따로 은행에 계좌를 만들었고, 기부 받을 수 있는 홈페이지(www.koreansunited.org)도 만들었다. 성금은 세금공제를 받을 수 있다.
모금 캠페인에는 Chough Oh Gill Chae & Co(조관영, 오창환, 길종언, 채한복 합동공인회계법인)이 이미 5,000달러를 보냈고, 메릴랜드한인세탁협회(회장 노중환)가 3,000달러를 보내기로 했다. 또 Jacks Tire(대표 강창구)에서도 500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본보에 연락했다.
이밖에 워싱턴 시민학교(김광훈 교장) 등 지역 한인단체들이 성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한인회는 피해 사업체들을 돕기 위해 지역 고교·대학생 단체에 연락, 자원봉사팀을 구성하고 있다. 한인회는 팀이 구성되면 피해 업소에 언제,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문의한 뒤 청소, 페인트, 수리 등의 봉사를 할 계획이다.
또 한인회는 6일(수) 오후 7시 콜럼비아 소재 한인회관에서 보상 관련 세미나를 연다. 이 세미나에서는 보험 가입자 혹은 미가입자의 법적 보상 청구에 대해 소개하고, 폭동으로 인한 부상자의 보상 신청서 작성을 돕는다.
문의 (410)772-5393, info@koreanmd.org
<박기찬 기자>
◆성금 보낼곳
수표 수취인을‘KSM’으로 해 본보(7601 Little River Tnpk, 3F, Annandale, VA 22003)나 메릴랜드한인회(9256 Bendix Rd, Suite 206, Columbia, MD 21045)나 보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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