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구입을 하려면 우선 바이어들이 본인의 필요 충분 조건에 맞는 집을 찾아야 한다. 재정적으로 적당한 가격대를 찾는 것은 물론 학군이 좋은 지, 출퇴근이 용이한 지, 지역이 안전하고 살기가 편한지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찾아주는 것이 부동산 에이전트의 역할이다.

최근에는 바이어들이 인터넷으로 매물 등을 다 찾아 오셔서 그 집에 대한 전문적인 견해를 묻는 경우가 많다. 또한 더 자세한 주변 환경 정보뿐만 아니라 에스크로 기간에 생길 지도 모를 예상치 못할 일들에 대하여 전문가의 의견과 도움을 얻기 위해서 바이어 에이전트들을 찾는다. 나이 드신 분 들은 주로 신문 광고나 잡지 등 인쇄매체를 통해서 에이전트를 선정하는 반면 젊은 세대들은 인터넷을 통하여 바이어 에이전트를 선정한다.

바이어가 원하는 지역과 주택을 찾게 되면 흔히들 말하는 ‘오퍼’를 작성하여 제출한다. 오퍼의 정식명칭은 California Residential Purchase Agreement and Joint Escrow instructions다.

바이어가 원하는 구매 조건을 작성하여 각 페이지마다 이니셜과 사인을 하여 제출하는 것이 오퍼이다.

이후 셀러가 그 오퍼를 받아들여 각 페이지마다 이니셜과 사인을 하면 계약이체결된다. 양쪽의 사인이 된 오퍼는 구매 계약서가 되고이 양식은 에스크로 오피스에 보냄짐으로 정식적으로 에스크로를 열게 된다. 에스크로는 셀러가 바이어의 오퍼를 사인하여 받아들인 날부터 에스크로 기간을 계산한다. 바이어는 에스크로가 오픈하면 통상 3일 안에 계약서 첫 페이지에 명시된 바와 같이 선금(이니셜 디파짓)을 에스크로에 보내야 한다. 이니셜 디파짓 없이 에스크로를 열고 싶어하는 바이어들이 간혹 있다.

예전에 부동산 구입하려다가 디파짓을 되돌려 받지 못한 기억들이 있다면서 이니셜 디파짓은 에스크로 끝날 즈음에 보내게 해 달라고한다. 하지만 구매 계약서에 의하여 이니셜 디파짓을 해야 하며 통상 17일-21일 정도하는 컨틴전시 기간까지에는 바이어가 계약 취소를 해도 이니셜 디파짓을 돌려받을 수 있다.

다만 컨틴전시를 해제한 후 바이어 사정으로 계약을 취소할 경우에는 디파짓을 한 금액을 돌려 받을 수 없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를 해야 한다.

계약이 체결되면 바이어는 통상 21일 안에 융자의 최종 승인을 얻기 위해Loan officer 즉 융자할 곳을 빨리 정해 융자를 시작해야 한다. 동시에 되도록 빨리 감정을 주문해서 해당 주택이 판매 가격까지 충분히 감정 가격이 나오는지 알아봐야 한다.

또한 에스크로 오픈한 후 한 주 안에는 인스펙터를 고용해서 주택의 상태를 면밀히 알아보아 고칠 것들이 있는지 또는 고칠 경우 비용이 얼마정도 드는지를 알아봐야 한다. 그리고 시에서 요구하는 안전 조항에 부합하게건축되었는 지도 알아봐야한다.

만약 해당 주택에 안전과 건강에 위해한 물질이 있다면 더 자세히 인스펙션을 하는 것을 권한다. 예를 들면, 몰드가 있다는 증후가 보인다면 별도로 몰드 인스펙터 회사를 고용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또는 건물이 오래되어 노후화 되었다면, 하수도 및 지붕 등을 별도로 전문 회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 잊지 말아야 한다. 동시에 셀러는 바이어에게 Seller’s Disclosures와 터마이트 리포트, Natural Hazard Disclosure Report를 제공하는데 이 서류를 충분히 검토한다.

인터넷으로 매물을 다 보아도 바이어를 대변에서 일을 할 바이어 에이전트를 선정하는 이유는 내 필요에 맞는 주택을 찾아 주는 것 뿐만 아니라 에스크로 기간중에 여러가지 일들을 미리 알고 조언을 해 주어 성공적인 주택 구입을 가능하게 해 주기 때문이기도 하다.

(661)313-0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