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금전손실 예방 위한 주의사항
▶ 차량수리·도색은 제대로된 바디샵 이용, 정기점검은 공인딜러 이용, 기록 꼭 보관 보조키 분실·타이어 마모도 비용부담 커
리스차량 반납 때 예상치 못한 요금이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2일 한인타운‘김윤성 자동차’에서 한 직원이 반납된 현대 쏘나타 승용차를 점검하고 있다. <이우수 기자>
사례 #1- 밸리에 거주하는 강모씨는 36개월간 리스한 2012년형 뷰익 라크로스승용차를 지난 달 중순 딜러에 반납했으나 이달 초 차량 소유주인 앨라이 파이낸셜로부터 900달러 상당의 본인 부담금이 명시된 고지서를 받았다. 강씨는“차를 반납할 당시 차량 외관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는데 소유주 측이 자체 검사를 마친 후마모현상, 부품교환 등의 명목으로 900달러 상당을 청구했다”며“차량 상태가 좋은편이라 걱정이 없었는데 예상보다 높은 금액을 부담하게 돼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사례 #2- 토랜스에 거주하는 이모씨는 60개월 간 탑승한 차량의 보조열쇠를 분실해 벌금이 책정된 경우. 이씨는“리스를 시작할 당시 지급받은 차량 열쇠 2개 중1개를 분실한 상태에서 차를 반납했는데 결국 300달러 상당의 스마트키 부품비가고스란히 청구됐다”며“키 하나쯤은 분실해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리스 반납절차가 생각보다 엄격한 것 같다”고 한숨을 쉬었다.
저렴한 월 페이먼트와 낮은 유지비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자동차 리스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리스차량반납 규정을 제대로 알지 못해 차량 반납 때 요금 폭탄을 맞는 한인들이 급증,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예상치 못한 금전 손실을 예방하기위해 리스차량 반납 때 소비자들의알아야 할 사항들을 짚어본다.
■반납 절차는
리스차량 반납 3~4개월 전 월 페이먼트를 접수하는 금융기관(차량소유주)에서는 차량 반납 때 유의사항이 담긴 우편물을 차를 리스한사람의 주소로 발송한다. 소비자는리스차량을 딜러에 반납하기 전 차량을 점검하거나 반납 후 차량 이상유무를 점검 받아야 하며 정해진날짜에 소유주가 지정한 장소(보통차를 리스한 딜러)에서 차량을 반납해야 한다. 차량 반납 때 딜러로부터 차를 반납했음을 입증하는 서류를 받아서 보관해야 한다.
■인스펙션은 본인 입회하에
차량을 소유한 금융기관은 소비자가 리스차량을 반납할 때 출고때와 동일한 상태를 유지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만약 출고 후 사고가나는 등 차체가 손상됐을 경우 모든 수리를 마친 뒤 반납할 것을 권고한다.
차량소유주 측은 업체에 따라 차량 반납 후 자체적으로 검사를 진행하거나 차량 반납 전 본인 입회하에 검사를 진행하고 반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만약 소비자가차량 점검방식을 선택할 경우 다소귀찮더라도 후자를 선택해야 부과될 수 있는 요금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김윤성 자동차의 브래드 이 세일즈 컨설턴트는“ 차량을 소유한 금융기관은 리스차량 반납 후 이를 되팔기 위해 출고 때와 동일한 상태로차를 전달받기를 원한다”며 “보통크레딧카드 사이즈보다 작은 단순한 생활 스크래치는 문제 삼지 않으나 주요 패널이 깊게 파이는 등 심각한 손상이 있다면 가능하면 차량반납 전 바디샵에서 말끔히 수리한뒤 반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 컨설턴트는 또 “사고발생 후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부분 도색도 차량 반납 때 벌금책정 요인이될 수 있다”며 “만약 부분 도색을해야 할 경우 무조건 가격이 저렴한업체를 찾는 것보다는 완성도가 높은 업체에서 제대로 서비스를 받는것이 현명하다”고 강조했다.
■점검기록 보관 필수
리스차량은 때가 되면 딜러에서 정기점검을 받아야 하며 만약 이를 누락할 경우 벌금이 책정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일부 자동차 제조사들은 자사가 판매한 차량에 대해 소모품 무료 교환 등 기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런 서비스가 없는 차량이라도 가능한 공인 딜러에서 점검을 받아 모든 기록을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리스차량을 반납할 경우 리스를 할 때 지급받은 키 등 각종 물품을 분실할 경우 이에 대해 벌금이 부과될 수 있으며 타이어 및 예비 타이어가 기준치 이상 마모돼 교환이 필요한 경우에도 소비자가 비용을 부담할 수 있어 있어 주의해야 한다.
버몬트 현대 이종천 세일즈 컨설턴트는 “반납하는 차량의 타이어 마모 정도가 심각한 경우 교환 등의 이유로 소비자에게 타이어 교환비가 청구될 수 있다”며 “타이어 마모 및 파손에 주의해야 하며 키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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