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소셜시큐리티 번호에 인위적으로 만든 이름을 얹어 새로운 신원을 창출하는 방식의 신종 ID 도용사기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연방거래위원회(FTC)에 따르면 ‘신테틱’(synthetic) ID 사기라고 불리는 이 신종사기는 사기범이 가짜 이름과 실제 인물의 소셜시큐리티 번호를 조합해 새로운 ID를 창출한 뒤 크레딧을 개설하는 형태로 벌어진다.
신테틱 ID 사기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신분도용 사기유형으로 전체 ID 사기의 85%를 차지할 정도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FTC 관계자는 “실제로 사용 중인 소셜시큐리티 번호를 소지한 사람이 신테틱 ID 사기의 주 타겟이 되고 있으며 사기피해를 당한 후 잘못된 정보가 당사자의 크레딧 리포트에 올라가 크레딧 점수에 악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다반사”라며 “특히 소셜시큐리티번호가 있지만 크레딧 리포트를 체크할 일이 없는 어린이들이 이 같은 사기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FTC는 신테틱 사기피해 예방 및 확인을 위해서는 ▲1년에 최소 3번은 자신 및 어린 자녀의 크레딧 리포트를 체크하고 ▲매년 연방 사회보장국(SSA)이 발급하는 소셜시큐리티 스테이트먼트 리뷰를 통해 수입이 갑자기 늘어나지 않았는지 살펴보고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된 우편물이 집 주소로 배달될 경우 내용을 꼼꼼히 읽어보고 ▲페이스북 등 SNS에 정확한 생년월일을 올려놓지 말고 ▲사기피해가 의심될 경우 즉시 크레딧을 ‘동결’(freeze)할 것을 조언했다.
www.IdentityTheft.gov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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