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러 강세·금리인상 등 1,200달러선 붕괴
국제 금값이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006년 이후 처음으로 금리 인상을 저울질하면서 하방 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재닛 옐런 FRB 의장이 22일 미국 경제가 예상에 부합한다면 기준금리는 “올해 안 어느 시점”부터 오르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 달러화 강세를 유도하는 반면에 금값의 움직임은 짓누를 전망이다.
실제로 26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7.10달러(1.42%) 떨어진 온스 당 1,186.90달러에 마감하며 1,200달러 선이 붕괴됐다.
금은 인플레의 헤지수단이어서 물가가 오르면 수요가 늘지만 반대로 금리 인상에 의해 차입 비용이 늘어난다면 금이 가진 매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금은 이자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거래 차익에 의해서만 이익이 발생하는 상품이다.
골드만 삭스는 25일 보고서를 통해 “달러화의 지속적 강세와 미국 실질금리의 점진적 상승이 향후 금값을 더욱 하락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골드막 삭스는 금 선물 거래가격이 향후 3개월 안으로 온스 당 1,180달러, 6개월 안으로 1,150달러, 12개월 안으로 1,050달러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예측을 제시했다.
한편 미국의 인플레가 FRB가 목표로 정한 2%로 진행하고 있는 것이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주는 배경으로 작용한다. 지난 22일 연방 노동부가 밝힌 근원 CPI의 지난달 상승폭은 0.3%로 2013년 1월 이후 2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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