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미국 반도체 업체 아바고 테크놀러지가 업계경쟁자로 남가주 어바인에 본사를둔 브로드컴을 37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릿 저널(WSJ) 등미 언론들이 29일 보도했다.
아바고는 인수대금 가운데 170억달러는 현금으로, 200억달러는 주식(1억4,000만주) 교환방식으로 지급한다. 브로드컴 주주들은 주당54.50달러를 현금으로 돌려받거나 합병법인의 신주 0.44주를 받을 수있다.
인수가 끝나면 브로드컴 주주들의 지분율은 합병법인의 32%에 이른다.
인수 완료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합병법인의 사명은 브로드컴을 사용하지만 최고경영자(CEO)는 아바고의 호크 탄 CEO가 맡는다고 WSJ은 전했다. 합병법인은 연간 매출액은 15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자료제공 업체인 딜로직에 따르면 이번 인수금액은 기술분야에서의 인수합병(M&A) 거래 사상 최고다. 딜로직은 “브로드컴 인수금액은 2007년 부채 포함 300억달러에 이른 퍼스트 데이터의 인수금액 을넘어 최고 인수가로 기록됐다”고 보도했다.
최근 반도체 업계에서는 기업의 인수합병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반도체 산업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성장성이 둔화하고 수익률이 떨어지고있기 때문이다. 아바고만 해도 2013년 이후 LSI, 에뮬렉스 등 5개 회사를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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