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워싱턴선수단 결단식...19일부터 21일까지 VA 헌던서 열려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버지니아 헌던에서 개최되는 제 18회 미주체전이 오늘 워싱턴선수단 결단식을 시발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1995년에 이어 20년 만에 워싱턴에서 다시 열리는 올해 미주체전은 미 전역에서 역대 최다 인원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샘 정 체전 조직위원장 겸 워싱턴체육회장은 12일 “지금까지 워싱턴을 제외하고 2,400명이 등록을 했다”면서 “미주내 25개 지회에서 모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워싱턴선수단(단장 유응덕) 역시 역대 최대 규모인 총 350명으로 구성돼 총 18개 종목에 출전한다.
워싱턴 선수단은 레슬링과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축구, 배구, 탁구, 농구, 육상(단축 마라톤 포함), 볼링, 배드민턴, 골프, 테니스, 야구, 검도, 수영, 족구, 씨름, 태권도, 유도, 사격, 소프트볼(시범종목) 종목에 참가한다. 워싱턴 선수단 결단식 및 기금모금 행사는 오늘(13일) 오후 6시 애난데일에 위치한 메시야 장로교회에서 있다.
한편 미주체전 조직위원회는 체전을 일주일 남긴 12일 경기 일정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담은 프로그램을 발행해 대회 분위기를 띄우는 한편 기금 모금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총 28페이지의 안내 책자는 안경호 대회장의 대회사, 샘 정 조직위원장의 환영사와 테리 맥컬리프 버지니아 주지사,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안호영 주미대사의 격려사가 사흘간 열전을 벌이게 될 선수단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로 시작한다, 이어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임소정 워싱턴한인연합회장, 마크 김 버지니아 주하원의원 등의 축사로 대회의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
대회를 상징적으로 대표하는 그랜드 마샬을 맡은 서향순 전 양궁 국가대표선수가 활시위를 당기는 사진은 체전이 ‘성공’의 과녁을 명중시킬 것이라는 예감이 들게 한다.
한인들의 관심을 가장 끄는 것은 경기 일정과 장소 설명. 19일(금) 오후 1시에 아이스 하키 경기가 개막 경기로 가장 먼저 열리며 이날 오후 6시 덜레스 엑스포 센터에서 개막식이 거행된다.
개막식은 기수단과 각 지역 선수단 입장, 개회선언, 국민의례, 환영사, 대회사, 격려사, 체육헌장 낭독, 선수대표 선서, 축하 공연, 성화 점화, 체전 장학생 시상식, 입장상 시상, 대회 선언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안내 책자는 각 종목의 경기 장소를 지도와 함께 자세히 소개해 편리를 제공하고 있다.
토요일인 20일은 오전 8시부터 본격 경기가 시작되며 미주체전 사상 처음 도입된 오픈 마라톤 대회는 셋째 날인 21일 오전 7시부터 5K와 10K 부문으로 나뉘어 열린다. 페막식은 21일 오후 3시 브래디 파크에서 있다.
조직위는 둘째 날 저녁 6시에 헌던 커뮤니티 센터에서 바비큐 파티를 열어 선수들을 격려한다는 계획이다.
조직위는 대회 중 셔틀버스는 운행하지 않고 대신 25명 이상 선수단이 파견되는 곳에 렌터카를 지원하며 호텔 체류에 대한 지원비도 없다고 12일 밝혔다.
정 조직위원장은 “당초 30만달러를 모금하는 것을 목표로 했으나 현재까지 선수참가비 4만 달러를 포함, 18만달러밖에 확보하지 못해 셔틀버스 운행과 각 선수단의 호텔체류 지원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조직위원장은 “그러나 한인교회들과 업체 등에서 약 5만달러 상당의 물품을 기부해 큰 도움이 된다”면서 “올해 미주체전은 물품 기부를 포함해 총 23만달러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한·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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