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 질병 예방하고 건강관련 비용 절약
▶ 흡연자·비흡연자 간 생명보험료 차액 커
[금연이 주는 경제적 혜택]
백해무익한 것 중 하나가 담배다. 이같은 사실을 잘 알면서도 끊기 힘든 것이 바로 흡연이다. 그래도 담배 한 번 끊어보겠다는 마음을 갖게 하는 것은 건강 때문이다. 건강도 중요하지만 금연으로 절약되는 금액이 엄청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담배를 당장 끊지않을 수 없다.
타임지에 따르면 비흡연자의 연간 소득이 흡연자보다 약 1만달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 구입비뿐만이 아니다. 각종 건강관련 비용 등 흡연자의지갑에서는 돈이 술술 빠져 나간다. 그중에서도 흡연자와 비흡연자 간의 생명보험료 차액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타임지에 실린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생명보험료 차액을 자세히 알아본다.
▷비흡연자 연간 소득 1만달러 높다
담배를 끊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것은 건강뿐만이 아니다. 재정적으로도 윤택한 삶을 금연이 가능케 해준다. 금연을 시작하면 우선 담뱃값으로 지출되는 소소한 돈이 절약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흡연으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질병을 예방하고 의료비를 절약할 수 있는 것은 덤으로 따라 온다. 금연을 통해 무엇보다도 가장 많이 절약되는 비용은 바로 생명보험료다.
개인 재정정보 웹사이트 ‘너드 월렛’ (www.nerdwallet.com)에 따르면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평균 약 3배나 높은 금액의 생명보험료를 내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생명보험료를 포함,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이런저런 생활비용을 다 따졌을 때 두 부류 간의 연간 소득은 무려 약 1만달러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 보험료 산정에 치명적
생명보험에 가입하려면 간단한 건강진단 과정을 거쳐야 한다. 신장을재고 몸무게를 측정하는 데 이 과정은 비만 여부를 확인, 비만으로 인한 발병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혈압 측정은 기본이고 소변검사 등을 통해 생명보험 가입 신청인의 보험료가 결정된다. 보험료 산정때 가장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신청인의 건강과 관련된 생활습관이다.
그 중에서도 흡연 여부가 보험료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잣대로 작용한다. 담배를 습관적으로 피는 남성과 여성은 비흡연자보다 연간 약 1,455달러, 1,071달러씩 많은 ‘정기 생명보험료’ (term life insurance)를 납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프 참조>
과거 흡연자라고 할지라도 금연기간이 길수록 보험료는 내려가는 데 금연기간 5년 이상인 금연자는 비흡연자와 거의 비슷한 수준의 생명보험료를 적용받을 수 있다.
▷금연 5년 이상, 비흡연자 보험료적용
금연기간이 길어야 보험료 인하폭도 커진다. 생명보험 가입 신청을 앞두고 단지 몇 개월 담배를 끊는 것만으로는 보험료 인하를 기대하기 힘들다. 적어도 1년 넘게 금연을 지속해야 생명보험료 인하 혜택을 받을 수있고 5년 이후부터는 비흡연자와 동일한 수준의 보험료로 내려가는 효과가 나타났다.
금연 작심 초기 금연을 위해 각종금연용품에 의존하는 경우 많다. 가장 흔한 대체용품이 니코틴 껌이 있고 니코틴 패치도 흔히 사용되는 금연 상품 중 하나다. 금연 캔디, 코에뿌리는 금연 스프레이, 최근에는 금연을 위한 전자담배가 유행이다. 그러나 금연용품을 사용한다고 해서 생명보험료가 내려가는 것이 아니다.
전국적으로 흡연자들은 비흡연자보다 평균 약 351%나 높은 생명보험료를 내고 있다. 보험관련 규정에 따라 주별로 조금씩 큰 차이를 보이고있다. 흡연관련 규정이 엄격한 몬태나주의 경우 흡연자와 비흡연자 간 생명보험료 차이는 약 363%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흡연자에 대해 비교적 관대한 뉴욕주도 흡연자의 보험료가 비흡연자보다 약 297%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년만 금연해도 보험료 대폭 절약
건강은 물론 생명보험료 절약을 위해서도 딱 1년간 금연을 시도해볼 만하다. 너드 월렛에 따르면 20년만기, 보험금 50만달러짜리 정기 생명보험의 경우 흡연 남성은 연간 평균 약 2,025달러의 보험금을 납부한다. 여성 흡연자에게 적용되는 보험료도 연간 평균 약 1,505달러로 매우 높다.
그런데 딱 1년만 금연에 성공해도놀라운 결과가 나타난다. 1년 금연에성공했을 경우 과거 흡연 남성의 연간 보험료는 약 797달러로, 여성은약 659달러로 대폭 낮아진다. 금연기간이 길수록 보험료 인하폭은 더욱 커진다. 2년 금연했을 경우 남성은 연간 약 670달러, 여성은 약 543달러의 부담 없는 보험료가 적용된다.
‘건장증진센터’ (The Center for Advancing Health)의 조사에 따르면 2년 이상 금연 유지자의 약 80% 이상은 이후 기간에도 금연에 성공했다. 생명보험사들은 이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년 이상 금연자의 생명보험료를 절반 이상 낮춰주는 것이다.
▷보험 신청서 사실대로 기재해야 불이익 방지
생명보험 가입 신청서에 흡연과 관련 사실대로 기재해야 한다. 가입 신청인의 의료기록과 혈액검사 및 소변검사 실시하면 흡연 여부는 쉽게 파악된다. 과거 흡연 경력자로 최근 금연을 실시했다고 하더라도 보험사는금연기간 확인과정을 거치게 된다.
가입 신청인 과거 의료보험 및 생명보험 신청기록을 통해 흡연 및 금연기간 파악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보험 가입 신청서에 허위사실을 기재할 경우 사기죄에 해당될 뿐만 아니라 보험 가입인 사망 때 적절한 보상을 받기 힘들다.
흡연자로 보험에 가입한 뒤 금연을 시작했다면 보험사에 금연 사실을 알리고 보험료 조정을 요청할 수 있다. 보험사는 가입인을 대상으로 건강진단을 재실시해 흡연상태를 다시조사한다. 반대로 비흡연자 신분으로 보험에 가입했는데 흡연을 시작하게 됐을 경우에는 보험사에 굳이 흡연사실을 통보할 필요는 없다.
<준 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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