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3회 샌프란시스코 한국의날 축제
▶ 전통문화, 태권도, K-POP 등 다양한 공연에 환호
15일 SF 유니온스퀘어 광장에서 열린 23회 SF한국의날 문화축제에서 한국문화원 우리사위의 화려하고 웅장한 큰북(소리춤)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광복70주년 기념행사로 벅찬 감동 되새기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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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의 아름다움과 섬세함이 샌프란시스코의 심장을 흔들었다. 15일 샌프란시스코 유니온스퀘어에서 열린 SF한인회(회장 토마스 김) 주최 ‘제23회 한국의날 문화축제’(총괄준비위원장 윌리엄 김)에서 수천명의 관중들은 무더위속에서도 화려한 전통무용, 패기넘치는 태권도, 한류 핵심인 K-POP 등 다채로운 한국문화에 매료됐다.
특히 광복 70주년을 맞은 이날 순국선열과 미주이민선조들의 독립정신을 기리며 그날의 벅찬 감동을 되새겼다.
이종규 북가주 광복회장을 비롯해 한동만 SF총영사, 김한일 명예대회장, 유병주 그랜드마샬 등은 진정한 광복의 의미를 깨닫고 동포사회 결속과 주류사회에 한인커뮤니티 영향력을 높여가자고 역설했다.
또한 데이빗 추 가주하원의원(17지구), 팀 그레이슨 콩코드 시장, 오스비 데이비스 발레호 시장 등 주류사회 정치인들도 광복 70주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이민규 본보 사업국장과 엔젤리카 이씨의 사회로 진행된 2부 행사에서 고미숙 한국문화원 우리사위의 ‘큰북(소리춤)’과 ‘입춤’, 옹경일 무용단의 ‘평화 아리랑’, 최수경 무용단의 ‘흥춤’과 ‘장구춤’, 김일현 무용단과 실리콘밸리한국학교 학생들의 ‘신 아리랑’, ‘꽃바구니춤’ 공연으로 도약과 기적, 희망을 이뤄온 한국역사의 위대한 여정과 한국문화의 우아함을 전했다.
12명의 미스아시안아메리칸 미인들이 각국의 전통의상을 입고 펼친 퍼레이드는 이번 문화축제의 백미로 큰 눈길을 모았다.
또 무주태권도시범단의 화려한 품새와 격파시범에 환호와 갈채, 탄성이 쏟아졌다. 이와 함께 3회 연속 가주태권도대회 청소년 겨루기 그랜드 챔피온 김미영양이 박진감 넘치는 태권도의 진수를 선사했다.
이외에도 몬트레이 국방외국어대학생들의 연꽃물결같이 수려한 부채춤과 K-POP 월드페스티벌 SF예선에서 입상한 SoNE1, XTRM의 강렬한 공연에 관객들이 열광했다.
한편 행사장 주변에는 SF라이온스 클럽과 UCSF가 공동으로 펼친 무료 진료 등 20여개의 부스가 참여하는 장외 축제의 열기도 뜨거웠다.
그러나 80도가 넘는 무더위로 공연 후반부터 관중석 빈자리가 늘어나자 주최측은 중복공연을 줄여 2시간 일찍 막을 내려 아쉬움을 남겼다.
<홍남∙신영주∙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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