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이션 노스’-MD미술대, 대규모 합동 공연 추진
볼티모어 다운타운에서 한인과 흑인 문화단체들이 커뮤니티의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는 대규모 공연을 벌인다.
노스 애비뉴와 찰스 스트릿을 중심으로 하는 문화 예술 지정구역인 ‘스테이션 노스’와 메릴랜드미술대(MICA)는 9월 13일(일) 오후 3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The Ynot Lot (4 W North Ave, Baltimore)에서 ‘Bmore Seoul to Soul’ 행사를 연다.
이 행사는 지난 5월 17일 볼티모어 폭동 사태로 상처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고, 커뮤니티의 평화와 재건을 기원하기 위해 열린 같은 이름의 공연의 확대판이다.
당시 행사에는 메릴랜드한국전통문화협회(회장 주상희) 소속 주상희 한국무용단, 이희경 한국무용단, 하늘소리 가야금 연주단(단장 조경미), 풍물패 한판(회장 박기웅), 징검다리(단장 주상희) 등 5개 단체가 사물놀이와 고전무용, 난타, 가야금 연주, 민요 병창 등을 선사했고, 흑인 힙합 댄스 그룹인 비모어 댄 댄스 팀도 함께 공연하며 흥을 돋웠다.
이 행사를 주관했던 ‘스테이션 노스’는 주민들의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았고, 공연 내용에 크게 만족하면서 약식으로 열렸던 첫 행사를 보완, 제대로된 공연을 추진했다. ‘스테이션 노스’는 MICA와 힘을 합쳐 주정부로부터 예산을 지원 받아 행사 규모를 키웠다.
이번에는 WEAA 라디오, 시티 페이퍼 등 지역 주류 언론의 협조를 받아 인터뷰 등을 통해 행사를 소개하는 등 홍보도 활발히 하고 있다. 행사 페이스북에는 참석하겠다고 밝힌 인원이 500명을 넘어섰고, 계속 그 인원이 늘고 있다.
‘스테이션 노스’의 벤 스톤 사무국장은 “이 행사는 역동적인 한국의 전통 음악과 노래, 춤 및 볼티모어 클럽 공연댄스를 보여주는 프로젝트”라며 “한인 및 아프리칸-아메리칸 예술가들이 ‘스테이션 노스’와 메릴랜드미술대(MICA)와 함께볼티모어의 커뮤니티 재건과 화합을 위한 공연을 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의 사회는 신현진(MICA 대학원 졸) 씨와 라마 로빈슨이 공동으로 맡고, 장동원 메릴랜드한인회장과 벤 스톤 사무국장이 개회 인사를 한다. 음악가인 로빈슨은 자신의 노래와 함께 K-pop 스타인 샤이니의 ‘링딩동’과 ‘에브리바디’를 연습해 들려준다.
이번에는 지역 원로 댄스팀의 공연이 추가되며, 코코(Koco) 푸드 트럭과 브라운 라이스 코리안 그릴에서 정통 한식 및 퓨전 한식을 판매한다. 한인 전통문화팀들도 지난 번 약식 공연보다 더 내용을 풍부하게 해 한국전통문화의 참맛을 흠뻑 느낄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또 한흑 문화팀의 합동공연도 추진되고 있다.
이 행사 준비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미셀 이(MICA 수석회계사) 씨는 “커뮤니티의 화합을 문화를 통해 도모하는 이 행사에 한인들의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후원 및 문의
미셀 이 (443)504-2322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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