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러튼·부에나팍 등 내년 선거부터 시행
▶ 한인 등 소수민족 정계진출에 잇따를듯

부에나팍시에서 고용한 저스틴 레빗이 지난 10월5일 주민 웍샵에서 주민들에게 지역구 선거제 획정작업을 설명하고 있다.
다가오는 2016년 선거에서 오렌지카운티 다수의 시가 지역구 선거제도로 변경하게 된다.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지역구 선거제도는 지역에 상관없이 시장, 시의원을 선출하는 기존 선거제가 아닌 나누어진 지역별로 1명의 시의원을 선출하는 선거제도이다. 따라서 한인을 비롯한 소수민족들은 지역에서 인권신장을 위해 지역획정 작업 참여 등 큰 이슈로 삼고 있다. 현재 오렌지카운티에서 지역구 선거제를 도입하는 도시들은 다수의 한인이 거주하는 부에나팍, 풀러튼을 포함해 애나하임, 가든그로브 등이다. 각 도시별 지역구 선거제 현황은 다음과 같다.
▲부에나팍
자발적으로 오는 2016년 선거부터 지역구 선거제로 변경을 확정하고 4개 지역으로 나누어 각 지역에서 시의원을 선출하고 시장은 지역에 상관없이 선출하게 된다. 부에나팍시는 지역구 획정 전문 NDC사의 저스틴 레빗을 고용해 지역 획정 총괄을 맡겼다. 또한 지역 획정작업에 지역 주민과 단체들에 기회를 주어 한인단체에서 제출한 5개 도안을 포함한 총 23개 도안을 접수했다. 부에나팍시는 오는 10일(화) 공청회를 통해 주민들과 논의를 거쳐 내달 8일(화) 시의회에서 최종 도안을 선정할 예정이다.
▲풀러튼& 풀러튼 교육구
먼저 풀러튼 시는 다가오는 2016년 선거에서 지역구 선거제를 놓고 찬반 투표를 거치게 된다. 풀러튼시는 이에 앞서 지역 획정 전문가 데이빗 앨리를 고용해 샘플지도 만들기와 주민 웍샵을 진행하고 있다.
주민 웍샵은 지역별로 총 4차례로 지난 4일, 7일에 이어 내일(10일)과 14일(토)에 열린다. 특히 14일(토) 주민 웍샵은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의 웍샵으로 서니힐스 고등학교에서 열린다.
또한 풀러튼시는 지역을 5개로 나누어 각 지역에서 시의원을 선출하고 호선시장 제도를 도입할지와 6개 지역으로 나눈 후 시의원 선출과 지역에 상관없이 시장 1명을 선출하는 방식을 두고도 주민들과 논의 중에 있다.
반면 풀러튼 교육구는 내년도 선거부터 지역구 선거제 도입을 확정했다. 교육구는 도린카 그룹에 의뢰하여 만들어진 샘플도안을 바탕으로 주민 웍샵을 마쳤다. 교육구 측은 샘플도안과 주민 웍샵을 바탕으로 이사회 논의를 거쳐 내년 6월 최종 도안을 선택할 예정이다.
▲애나하임
지역구를 6개로 나누어 각 지역에서 시의원을 선출하고 시장은 지역에 상관없이 선출하는 방법을 택했다. 또한 지역구 획정작업을 놓고 은퇴한 판사 5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만들어 획정작업 진행 및 점검을 맡아왔다. 위원회는 지난 23일 최종도안을 선정했고 이를 시의회에 추천했다. 시의회는 오는 17일(화) 주민들과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내달 8일 최종안을 선택하게 된다.
▲가든그로브
다른 시들에 비해 늦게 지역구 선거제 채택에 동참했다. 가든그로브는 지역을 5개로 나누어 각 지역에서 시의원을 선출하고 시장은 돌아가면서 하는 호선시장제로 진행하기로 했다. 지역 획정작업과 주민 웍샵 일정은 아직 미정인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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