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을 맞히거나 던지는 스포츠, 예를 들어 테니스나 야구, 또는 축구가 그렇듯이 골프 스윙을 할 때도 최대한 많은 파워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몸이 일정한 순서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각 동작은 연쇄 반응처럼 이어져야 하고,만약 연속동작이 조금이 라도 어긋날 경우리듬과 타이밍이 흐트러질 수 있다. 파워를높여주는 이상적인 연속 동작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첫 번째 동작: 체중을 싣는다

체중을 타깃 반대쪽으로 몇 도 기울이고머리는 볼 뒤에 놓이도록 셋업한다. 그 자세에서 오른다리를 축으로 상체를 회전해서 왼 어깨가 볼 뒤쪽을 가리키게 한다.

상체가 뒤로 돌아가도 하체는 굳건히 자세를 지켜야 하는데, 볼을 다운필드로 던질준비를 하는 미식축구의 쿼터백을 상상하면 도움이 된다.

체중을 오른발 안쪽에 실은 상태에서 바짝 감은 스프링 같은 느낌을 받아야 한다.

이렇게 힘이 실린 자세에서 이제 체중은앞쪽 밖에 분출될 수 있는 방향이 없고, 몸의 회전에 따른 여세를 타고 앞으로 나아가게 된다.

■두 번째 동작: 체중 이동

호수에서 물수제비를 뜰 때처럼 하체를타깃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다운스윙을 시작한다. 앞쪽으로 움직이는 이런 미세한 방향전환은 클럽이 안쪽 경로를 따라 볼에 접근하게 한다.

손이 먼저 움직일 경우 오른 어깨가 타깃라인 쪽으로 나갈 가능성이 높고, 클럽이가파른 아웃-인 경로를 따라 움직이게 된다.

적절한 동작을 익히려면 의자의 등받이를왼엉덩이에서 주먹 하나(약 10cm) 정도 떨어뜨려 놓고 6번 아이언으로 스윙을 하면서팔로 다운스윙을 시작하기 전에 엉덩이 먼저 의자에 닿게 해보자.

■세 번째 동작: 엉덩이의 회전

체중을 앞쪽으로 옮겼으면 이제 왼 엉덩이를 경로에서 치워서 팔이 빠른 속도로 몸앞 쪽으로 다운스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기 시작해야 한다.

임팩트 때 벨트의 버클이 타깃 왼쪽을 가리켜야 엉덩이가 빠르게 회전하며 헤드가안쪽 경로를 따라 볼에 접근한다는 뜻이다.

엉덩이가 얼마나 빨리 회전해야 하는지적절한 감을 익히고 싶다면 7번 아이언을가지고 약 50%의 속도만 발휘해서 오른손만으로 스윙을 해보자. 엉덩이를 재빨리 치우지 않으면 볼이 오른쪽으로 휘어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