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6~9일 최대 가전쇼, 스마트홈 분야 ‘이합집산’
▶ 스마트카는 구글이 주도

올해 CES에는 처음으로 TI, 전자와 자동차 업계의 동맹이 두드러지면서 다양한 혁신전략과 제품계획이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해 CES의 모습.
다음 달 6~9일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쇼‘ CES2016’은 글로벌 IT·전자·자동차 기업들이 ‘동맹의 파워'를 과시하는무대가 될 전망이다.
IT·전자 산업과 자동차 산업의융합, 사물인터넷(IoT) 시대의 급격한 도래와 함께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서로 힘을 합치는 동맹 플랫폼(platform)이 시장 주도권을 장악할중요한 무기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새해 신제품과 첨단 기술이 총망라되는 CES에서는 여러 글로벌기업이 소속된 동맹체의 혁신전략경쟁도 불을 뿜을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홈 3.0 '숨가쁜 이합집산'동맹의 필요성이 가장 중요한 분야가 바로 스마트홈이다.
스마트홈은 개념에 따라 1.0~3.0으로 구분된다. 스마트홈 1.0은 가전제품끼리의 결합, 스마트홈 2.0은가전기기가 알아서 연동되고 여기에 보안체제가 결합된 형태를 띤다.
스마트홈 3.0이 되면 여러 회사의전자기기가 하나의 사물인터넷 시스템에서 복합적으로 연동하고 상호 작용을 하는 상태로 진화한다.
다른 회사 제품끼리 스마트홈 시스템으로 연동되려면 일정한 표준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이런 표준을 정하는 것이 사물인터넷 동맹체다.
마이크로칩 기업 퀄컴이 선발주자로 나서 구축된 동맹이 올신얼라이언스(All Seen Alliance)다. LG전자, 시스코, 마이크로소프트(MS),소니, 파나소닉 등이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인텔은 오픈인터커넥트컨소시엄(OIC)라는 동맹체를결성해 퀄컴 주도의 올신얼라이언스에 대항하고 있다. 삼성전자는스마트싱스, 콰이어트사이드 등 미국 B2B 기업을 인수하면서 동맹의세력을 키웠다.
▲UHD 동맹과 올레드 진영 '무한 화질경쟁'가전쇼의 꽃으로 불리는 TV 경쟁은 전통적으로 CES의 최대 하이라이트를 이룬다.
TV 부문의 대표적 동맹은 삼성이 주도하는 UHD 얼라이언스(www.UHDAlliance.org)와 LG전자가 깃발을 꽂은 올레드(OLED) 진영이 있다.
UHD 얼라이언스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디렉티비, 돌비, 넷플릭스, 소니, 테크니컬러, 20세기 폭스,디즈니, 워너브라더스 등이 합류했다. TV 제조사뿐만 아니라 콘텐츠업체, 영화사, 음향업체 등이 즐비하다. 대화면 올레드 TV 경쟁력에강점을 가진 LG전자의 올레드 진영으로는 파나소닉이 4K 올레드TV를 내놓으면서 합류했다.
▲스마트카 동맹체는 구글이 주도CES가 가전쇼의 범위를 넘어 스마트카, 차세대 전기차의 격전장으로 변모한 지도 벌써 몇 년이 지났다.
CES 2016도 약 25%에 해당하는 참여 업체들이 스마트카 또는자동차 전장부품과 관련된 기업들이다. 스마트카 부문의 동맹은 커넥티비티 운영체제(OS)를 개발한IT 기업과 자동차 기업들의 짝짓기를 통해 형성됐다.
대표적인 것이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다. 구글은 오픈 오토모티브 얼라이언스(OAA·Open AutomotiveAlliance)라는 동맹을 만들어 커넥티비티 OS를 오픈소스로 공유하고 있다.
구글카는 2013년 세계 최초로무인 주행시험에 성공해 자율주행 분야에서 한 걸음 앞서 있다. 구글 동맹에는 현대차, 포드, 아우디,GM, 혼다 등 글로벌 카메이커들이참여하고 있고 세계적인 그래픽업체 엔비디아도 합류했다.
윈도 체제를 앞세운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 인 더 카’ (WindowsIn the Car)라는 명칭의 운영체제를개발했다. 애플의 ‘카플레이'도 스마트카 운영체제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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