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기 데뷔 5년만 첫 대상…4관왕 올라
▶ ’애인 있어요’ 김현주는 최우수연기상
집 나간 시청률을 찾아온 '용한 돌팔이'가 2015년 SBS연기대상에서 최고 영예를 안았다.
드라마 '용팔이' 주연을 맡은 주원(28)이 31일 밤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5 SBS어워즈페스티벌(SAF)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주원은 10월 종영한 '용팔이'에서 불법 왕진을 다니는 의사 김태현 역을 연기하면서 드라마가 시청률 20%를 돌파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가수로 데뷔한 주원은 연기에 처음 도전한 KBS 2TV '제빵왕 김탁구'(2010)로 시청자들의 눈에 들었다.
그는 2011년 신인상(KBS 2TV '오작교 형제들'), 2012년 우수연기상(KBS 2TV '각시탈'), 2013년 최우수연기상(KBS 2TV '굿닥터')을 차례대로 받은 뒤 처음 출연한 SBS에서 드디어 대상을 거머쥐었다.
주원은 대상 수상소감에서 "20대에 굉장히 치열하고 열심히 살아왔는데 제게 주는 작은 상 같다"고 말했다.
주원은 이어 "'용팔이'를 찍을 때 일주일 밤을 새며 차에서 링거를 꽂은 채 연기했다"면서 "촬영장 스태프와 배우들 덕분에 버텼고 '용팔이'는 최고의 촬영 현장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사람 냄새 나는 배우가 되겠다"는 말로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주원은 북받치는 감정에 여러 차례 말을 잇지 못하거나 눈물을 보였다.
주원은 10대 스타상, '용팔이'에서 호흡을 맞춘 김태희와의 베스트 커플상, 중국 네티즌 선정 인기상도 받아 4관왕에 올랐다.
SBS TV '사임당 더 허스토리'로 복귀하는 이영애가 출산을 앞둔 전지현을 대신해 대상 시상자로 나섰다.
또다른 유력 후보였던 '애인 있어요' 김현주는 '펀치' 조재현·최명길, '풍문으로 들었소' 유준상, '육룡이 나르샤' 유아인, '냄새를 보는 소녀' 박유천, '용팔이' 김태희와 함께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우수연기상은 '육룡이 나르샤' 변요한·신세경, '가면' 주지훈, '풍문으로 들었소' 고아성, '상류사회' 박형식,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문근영에게 돌아갔다.
다음은 그 외 부문별 수상자다.
▲ 방송 3사 PD가 뽑은 연기자상 = '펀치' 김래원 ▲ 10대 스타상 = '용팔이' 주원·김태희·'애인 있어요' 김현주·지진희·'가면' 주지훈·'육룡이 나르샤' 유아인·'마을-아치아라의 비밀' 문근영·'펀치' 조재현·'냄새를 보는 소녀''육룡이 나르샤' 신세경·'냄새를 보는 소녀' 박유천 ▲ 뉴스타상(신인상) = '풍문으로 들었소' '육룡이 나르샤' 공승연·'육룡이 나르샤' 변요한·'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이열음·육성재·'돌아온 황금복' 이엘리야·'상류사회' 박형식·임지연·'너를 사랑한 시간' '육룡이 나르샤' 윤균상·'풍문으로 들었소' 고아성·'미스세캅' 손호준 ▲ 특별연기상 = '어머님은 내 며느리' 이한위·'돌아온 황금복' 전미선·'육룡이 나르샤' 박혁권·'애인 있어요' 박한별·'풍문으로 들었소' 장현성·'가면' 유인영·'냄새를 보는 소녀' 남궁민·'미세스캅' 이다희 ▲ 베스트 커플상 = '용팔이' 주원·김태희·'육룡이 나르샤' 유아인·신세경·'애인 있어요' 지진희·김현주 ▲ 공로상 = 이덕화 ▲ 네티즌 인기상 = '애인 있어요'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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