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골퍼는 티샷의 최우선순위를 거리에 둔다. 그런데 거리에집중했을 때 페어웨이를 적중시킨 횟수가 어느 정도인가. 러프에 볼이 빠지면 버디나 파를 잡아내기가 힘들다. 오히려 티샷으로 볼을 페어웨이에 적중시켰을 때 스코어가 좋다는뜻이다. 다음의 두 가지 열쇠는 볼을페어웨이로 가져갈 수 있게 해준다.

■1단계: 클럽을 짧게 내려잡는다투어 프로들은 일반 골퍼보다 샤프트를 2.5센티미터 이상 짧게 잡은상태로 플레이한다. 이는 대부분의골프숍에서 샤프트가 매우 긴 드라이버를 판매하는 탓이 크다.

좀 더 많이 페어웨이를 적중시키고 싶다면 그립을 2.5~5센티미터 가량 내려잡는 것이 좋다. 이는 클럽의길이를 실질적으로 줄여 3번 우드나하이브리드와 비슷하게 해주며, 제어력이 높아진다.

거리에서 10야드를 희생시켜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러프에서 안전하게 페어웨이로 돌아가기 위해 웨지샷을 하는 것보다 페어웨이에서 5번아이언으로 그린을 공략하게 될 가능성이 훨씬 더 높아진다.

■2단계: 스윙의 길이를 줄인다거리에 관심이 많다보니 대다수의일반 골퍼들은 백스윙 때 평행 상태를 지나칠 정도로 클럽을 멀리 가져간다. 버바 왓슨을 생각하면 지나친백스윙은 정확도를 잃게 만드는 지름길이다.

팔의 스윙이 지나치게 커지면 하체의 동작도 지나치게 커진다. 그러면볼을 멀리까지 일직선으로 때려내기가 어렵다.

그러므로 백스윙의 길이는 잊어버리는 것이 좋다. 대신 안정된 하체를기반으로 상체를 틀어주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양손이 어깨 높이에 도달했을 때 팔의 스윙을 멈춰야 한다.

그러면 몸을 비틀어서 만들어내는파워가 더 증대된다.

또한 헤드가 볼까지 되돌아가는거리도 더 짧아져 손쉽게 다운스윙을 인사이드-아웃의 궤도로 가져가며 페이스를 직각으로 유도할 수 있다. 좀 더 작은 3/4 크기의 백스윙 자세는 샷이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빗나갈 걱정 없이 강력하게 볼을 통과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