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환 특사·최태원 SK회장 등 한국 주요 인사도 50여명 참석

20일 개막한 다보스포럼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왼쪽) 최고경영자(CEO) 와 셰러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가 패널 발표를 하고 있다. [AP]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의 경기침체, 중국의 주가 폭락, 급속한 국제 유가 하락 등 경제 악재가 한꺼번에 발생하면서 주요국 정상들이 대거 불참한 가운데 세계경제포럼(WEF) 제46차 연차총회(일명 다보스포럼)가 스위스 다보스에서 20일 개막했다.
이번 연차총회는 오는 23일까지 나흘간 경제·사회·인간 행태 등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디지털 전환 시기를 총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제4차 산업혁명의 이해'(Mastering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를 주제로 기후변화, 세계 경제의 ‘뉴 노멀', 원자재 가격 등 다양한 이슈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다보스포럼에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이 참석하며, 제너럴 모터스의 메리 바라 최고경영자(CEO),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 CEO, 크레디트스위스 티잔 티엄 CEO 등 5명이 공동의장으로 진행을 맡았다.
또한 미국에서 조 바이든 부통령, 존케리 국무장관,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 제이콥 루 재무장관, 페니 프리츠커 상무장관 등도 참석했다.
WEF는 2,500명의 정부·기업·학계 대표들이 참가한 이번 연차총회에 300개가 넘는 다양한 세션을 구성했으며 이 중 100개 세션은 웹으로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은 물리학, 생물학, 디지털분야의 기술이 융합하면서 정치·경제·사회 시스템에 전적으로 새로운 능력을 부여하고 극적인 충격을 주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올해 연차총회의 목적은 이런 변화의 흐름을 공유하고 앞으로 미래를 인간이 중심이 되는 사회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올해 주제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에서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참석한다.
최 특사는 이날 동아시아 관련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동아시아 및 세계 경제에 대한 의견을 밝힐 예정이며, 21일에는 내외신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의 창조경제·구조개혁 정책을 소개하고, 같은 날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여는 ‘ 한국의 밤' 행사에도 참석해 ‘창조경제와문화융성'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최태원 SK회장도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임형규 ICT위원장, 유정준 글로벌성장위원장(SK E&S 사장겸임),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 등과 함께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본격적인 글로벌 현장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박원순 서울시장, 방석호 아리랑TV 사장,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등 주요 인사 50여명도 다보스 포럼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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