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우수제품 수출상담회 열기
▶ 최고 효자 김 외에 젓갈·게장 등 선봬, 중남미 바이어 등 40~50개 업체 참가

한국산 수산식품의 미국시장 수출 확대를 위한 수출 상담회가 LA 한인타운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열렸다. 행사장을 찾은 바이어가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박상혁 기자>
한국산 수산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미국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수출 상담회가 25일 LA 한인타운에서 열렸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총 8곳의 한국 업체가 참가해 자사 우수제품을 홍보했으며 LA를 비롯한 중남미 지역 현지 바이어 40~50여개 업체가 참석해 한국 우수 수산식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갓바위, 덕화푸드, 청아굿푸드, 수협중앙회 등 8개 업체가 김, 젓갈, 고등어, 간장게장 등의 가공 수산식품을 선보였다. 청아굿푸드는 오징어순대와 치즈명란젓, 견과류오징어젓 등 다양한 퓨전 젓갈로 눈길을 끌었다.
청아굿푸드의 강건훈 상무는 “기존의 젓갈류는 맵고, 지나치게 짜다는 인식으로 현지시장 공략이 어려웠는데 최근에는 염도를 7~8%에서 4%까지 낮추고 다양한 맛을 가미한 제품들이 새롭게 출시되고 있다”며 “미국 내 한인시장 외에도 동남아와 일본시장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상담회에서는 대다수의 식품업체가 다양한 종류의 김을 선보이며 미국시장에서의 김의 인기를 반증했다. 제주산 활광어는 현장에서 직접 회를 뜨는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주미 한국대사관 변재영 해양 수산관은 “한국산 수산물의 대미 수출은 지난 2005년 8,800만달러에서 2015년 2억3,000만달러로 10년간 2.5배의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김이 미국시장에서 주력 아이템으로 뜬 것처럼 제2의 김이 될 수 있는 유망 상품을 개발하고, 맛과 안전성에 있어서 전 세계 소비자들에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브라질, 멕시코, 과테말라, 파라과이, 도미니카공화국 등 중남미 8개 업체 한국식품 바이어 업체들이 모인 ‘중남미 식품연합회’(회장 하윤상)도 참석했다. 하윤상 회장은 “중남미 지역에 한국산 수산물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브라질은 일본 이민자가 120만명으로 김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지금은 주로 김에 집중돼 있지만 시장 확대 가능성이 있는 다른 품목을 발굴하기 위해 LA를 찾았다”고 말했다. LA aT센터 이주표 지사장은 “수산식품이 단독으로 LA에서 수출 상담회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을 제외하고는 한국산 수산식품의 현지시장 진입장벽이 아직 높은 것이 사실”이라며 “26일부터는 글렌데일 아메리카나 몰에서 야외 판촉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을 직접 만나 홍보할 계획이다.
앞으로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LA에 집중돼 있는 미국시장 수출 판로를 타주와 중남미 지역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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