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와 사람들
▶ 남승현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 회장
지난 25일 LA 한인타운 내 한 식당에서 열린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회장 남승현·사진) 주최 ‘비즈니스 앤 프로페셔널 믹서’는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끝났다. 지난해 행사 때 50여명이 참석한 것보다 더 많은 전문가들이 참석해 보다 활기찬 분위기를 냈다는 후문이다.
협회 남승현 회장은 “더 많이 참여하고, 더욱 자주 소통하자는 차원에서 올해 믹서행사를 3차례로 늘렸는데 첫 번째가 성황리에 끝나 다행”이라며 “새해 출발이 좋다”고 말했다.
남 회장 취임 후 부동산협회는 한층 젊어졌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27대 회장인 그는 역대 회장 중 가장 젊다. 여성으로서도 수잔 김, 린다 노 전 회장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여성 회장으로 남 회장 취임 후 협회는 달라진 모습이다.
남 회장이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회원들의 더욱 많은 그리고 자발적인 참여다. 그는 “가주 라이선스를 갖고 있으면 자동으로 회원이 되지만 협회를 적극적이고 스마트하게 활용하는 분들은 많지 않다”며 “회장으로서 봉사하며 이렇게 주저하는 분들의 참여를 독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 회장의 노력으로 협회 내에는 전직 회장 5~6명으로 구성된 정관 추진위원회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들이 논의할 것은 특별회원 모집에 관한 것으로 소정의 회비를 받아 참여 의지를 북돋우고 협회 활성화에 자극제로 삼겠다는 것이다.
남 회장은 “어떤 협회 모임에 갔는데 회원은 절반도 안 되고 다른 이들이 모여 모임을 즐기더라”며 “‘어디를 가야 귀인을 만날까’ 고민하지 않고 내가 먼저 귀인이 되는 협회와 회원들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오는 6월 올해 두 번째 믹서행사를 선상파티로 기획 중이다. 롱비치 항에서 배를 타고 3시간여 돌아보며 친목을 다지고 고급 정보를 교환하는 장으로 삼겠다는 계획으로 사상 첫 시도에 회원들의 기대감도 무르익고 있다.
오렌지카운티(OC) 지역에서 본업을 하며 신입 에이전트 교육과 5년 넘게 주관하고 있는 OC믹서, 무엇보다 회장직 수행을 위해 일주일에 1~2회는 LA를 방문해야 하는 점 등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남 회장이지만 미소를 잃지 않고 있다.
그는 “주변 분들이 많이 도와줘서 힘든 줄 모르고 일하고 있다”며 “‘함께 나아가자’고 했던 취임사 그대로 이뤄지고 있어 항상 고마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매사에 긍정적이며 어려운 문제도 단순화시키는 능력이 있다고 자평한 남 회장은 “권한과 책임을 회장단에 나눠드리고 응원해 드리는 역할이 내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협회가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니 언제든지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