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추라항 오염사고와 캘리포니아주 가뭄으로 피해를 본 소상인들을 위해 연방 중소기업청(SBA)이 재난융자 신청을 받는다. SBA가 심사해 대상이 된다면 최대 200만달러를 최대 30년 만기 2.625~4% 저리로 대출 받을 수 있다.
SBA는 지난달 29일부터 인근 해역 오염으로 폐쇄된 바 있는 벤추라항 인근의 소상인들을 위한 재정지원에 나섰다. 오는 3일까지 벤추라항 사무소(1603 Anchors Way Ventura)에서 상담소를 운영하며 사업 재개를 위한 무료 상담을 해주고 대상자에 한해서는 SBA의 재난융자 신청을 도와준다.
벤추라항은 엘니뇨의 영향으로 수심이 얕아지면서 유독성 물질이 생성돼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폐쇄된 바 있다. 여기에 1월22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 한 달여 동안은 해변의 모래를 제거하는 등 진통을 겪은 바 있다.
SBA는 벤추라 카운티를 비롯해 LA와 컨, 샌타바바라 카운티 등지의 스몰 비즈니스 가운데 이번 오염사태로 피해를 당한 이들을 돕기에 나선 것이다. SBA의 재난융자 신청은 11월25일까지 할 수 있으며 최대 200만달러, 30년 만기로 개인 비영리단체의 경우, 금리는 2.625%이고 스몰 비즈니스는 4%다.
SBA의 빅터 파커 행정관은 “벤추라항이 폐쇄되면서 직·간접적인 피해를 본 스몰 비즈니스를 돕기 위한 상담과 재난융자 신청이 시작됐다”며 “융자액은 대출상환, 임금지급, 채무해결 및 기타 빌 처리 등을 위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SBA는 캘리포니아주 58개 모든 카운티는 물론, 애리조나와 네바다, 오리건 등 인근 주의 일부 카운티를 대상으로 가뭄피해 극복을 위한 재난융자 지원에도 나선다.
지원은 농장 등을 운영하며 가뭄으로 타격을 입은 생산량 피해와 가뭄 자체로 비즈니스가 피해를 본 경우를 따져서 SBA가 결정한다.
SBA에 문의해 농업기업으로 분류된 곳은 연방 농무부에 정책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벤추라항 피해 지원과 동일한 조건의 재난융자 지원이 가능해 최대 200만달러, 30년 만기 융자로서 개인 비영리단체는 2.625%, 스몰 비즈니스는 4% 금리가 적용된다. 지원시한은 10월17일이다.
두 가지 재난융자 신청은 SBA의 보안 웹사이트인 https://disasterloan.sba.gov/ela에서 할 수 있다. 또 관련 정보는 SBA 전화 (800)659-2955나 이메일 disastercustomerservice@sba.gov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완성된 신청서 양식은 주소 US Small Business Administration, Processing and Disbursement Center, 14925 Kingsport Road Fort Worth, TX 76155로 보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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