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91.6% .평균 12.9분 늦어...운행 취소도 1,260회
지난 한해 롱아일랜드 기차(LIRR) 서비스가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LIRR의 운행 통계에 따르면 2015년 전체 운행의 정시도착이 91.6%로 2000년 이후 최악으로 나타났다. 운행 취소도 1 ,260회가 되는 등 탑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친 것으로 드러났다. LIRR의 정시 도착은 2012년부터 점점 열악해지고 있다. 2012년 94.3%였다가 2013년은 93.5%, 2014년 92%로 계속해서 나빠지고 있다.
LIRR의 도착시간이 가장 좋았던 해는 2009년으로 95.2%의 제시간 도착률을 보였었다. 평균지연시간은 12.9분으로 나타났으며 15분 이상 지연된 경우도 17%가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노선별로는 포트워싱턴 브랜치로 2014년의 93% 정시 도착률에서 2015년 91.8%로 줄어들었다. 운행 취소도 2014년의 843건에서 지난해 40%나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서비스 악화와 달리 오히려 탑승객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롱아일랜드 기차 탑승객은 8,740만 명으로 전년보다 늘어났었다. LIRR은 서비스 지연은 갑작스런 사고와 터널 그리고 악조건의 날씨 등이 원인으로 방지할 수 없었던 이유가 많았다고 전했다.
LIRR의 살베토리 아리나 대변인은 "지난해 서비스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공사도 많았고 다른 기차의 탈선 등의 사고와 이스트 리버 터널의 문제 등으로 지연사례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2022년 그랜드 터미널과 LIRR 노선이 연결되고 프로랄팍과 힉스빌을 연결하는 제3철로가 개통되면 서비스가 훨씬 좋아지고 편리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해 전체적으로 운행 지연이 늘어났지만 출퇴근 시간대의 운행은 전년도 보다 좋았다며 2014년 출퇴근 시간 정시 도착률이 88.9%에서 지난해는 89.1%로 약간 개선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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